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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79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주식 투자를 오래한 것도 아니고, 업계에 몸담은 것도 아니지만 만약 주식투자계의 고전을 꼽는다면 그 중 하나는 이 책이 차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책이다. 사실 주식투자에 대한 시중서적(전공서적을 빼자)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고, 서점에서 잠깐잠깐 여러 종류를 훑어보기만 했는데, 저자의 실력(투자결과)이 검증되었으면서도 투자지식이 과장되지 않고 충실하게 서술된 교양서적도 많이 없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세계를 환원주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가장 믿을만한 지표는 투자자의 '투자결과'일텐데, 가장 대표적으로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 같은..

책장 2020.06.27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민음인 나름대로 유명한 책을 30대가 된 지금에서야 읽는다. 지금 읽어보니 이 책은 젊을 때 읽을수록 경제관념에 도움이 된다. 돈을 벌기 위한 자세한 내용은 안나와있지만, 대략 어떤 유형의 사람이 돈을 벌고, 돈에 관한 마인드는 어떠해야 좋은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왜 기업가가 유리한지, 등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여러 통계 데이터로 상세하게 논증하는 책을 아니고 자신의 경험에 다소 많이 기대기는 하지만, 충분히 논리적인 주장이 많다. 정치적으로 논쟁이 일만한 주장도 있으나 그만큼 '금융지능'을 강조하는 말로 생각하면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과연 '부자 아빠'는 실존 인물인가하는 질문이 들어서 많이 찾아보았는데 아마도 ..

책장 2020.06.23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리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 리 지음 지식노마드 오랜만에 서평을 남긴다. 9월부터, 대략 7개월동안 책을 몇 권 읽은 것 같긴한데 제대로 서평을 남기지도 않고 게으르게 지냈더니 머릿 속에 남는 것도 없었다. 아, 생각해보니 컴활이랑 파이썬 같은걸 공부한다고 제대로 책을 안읽은 것 같긴 하다. 아무튼 계획대로 금융과 경제 쪽의 서적을 느릿느릿 읽고 있다. 그 중 얇아서 어디 갈 때 읽기 편한 책인 이 책을 먼저 읽었는데, 내용자체도 심오한 이해가 필요한 책은 아니라서 금방 읽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예전에 신문기사로 잠깐 접하다가, 얼마전 유튜브에서 뜨길래 봤는데, 마침 서점에서 책도 냈기에 덜컥 사버린 느낌이 있는 책이었다. 그의 주장을 대략적으로 정리하자면, 금융문맹에서 벗어..

책장 2020.05.04

군생활동안 독서 목록

지난 군생활동안 독서 목록이다. 이 중에는 독후감을 쓴 것도 있고, 안 쓰고 읽기만 한 것도 있다. 군에서는 인트라넷을 쓰다보니 독후감을 다시 블로그에 올리기는 쉽지 않아서(다시 전부다 타이핑 해야하니까) 목록만 올리고자 한다. 여기 올린 것 말고도, 전역하기 두달전 쯤에는 밀리의 서재로 읽은 책도 있어서 실제로는 좀 더 많을 것이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굿바이, 게으름 문요한 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앤터니 호로비츠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이랑주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타임푸어 브리지드 슐테 영웅 안중근 박도 자존감수업 윤홍균 여덟단어 박웅현 책은 도끼다 박웅현 백범일지 김구 남한산성 김훈 교과서가 말하지 않은 임진왜란 ..

책장 2019.09.13

모티브 브릿지 인생상담소 - 한지훈 지음

모티브 브릿지 인생 상담소 한지훈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난 인생이 힘들(?)때면 서점에 가서 책을 사 읽으면서 여러 도움을 얻을 때가 많은데, 서점에서 좀 읽어보다가 책을 사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도서 리뷰나 추천을 보고 사는 편이다. 이 책은 어디에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동명의 팟캐스트를 추천받으면서 그걸 듣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구입은 꽤나 예전에 해놓았는데 까먹고 있다가 책장을 정리하면서 읽었고, 일하러 가는 지하철에서 짬짬이 읽었다.팟캐스트를 들을 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는데 사실 그 내용보다도 진행자들의 억양, 열정을 청각적으로 듣다보니 내게 많은 힘을 주었다. 연설을 듣는 느낌이랄까? 팟캐스트는 나름대로 열심히 듣다가 어느 순간부턴가 안 듣게 되었는데 그게 언제였는지 정확한..

책장 2018.01.14

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리처드 브레넌 지음

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리처드 브레넌 지음 최현묵, 백희숙 옮김 물병자리 이 책은 알렉산더 테크닉을 소개하는 책이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바른 자세에 대해서 찾다가 우연히 ‘알렉산더 테크닉’(이하 AT)이라는 단어를 알고 나서부터 잊을만 하면 다른 텍스트에서 본 것 같다. 처음에는 책을 좀 찾았는데 제대로 안나오는 것 같다가 그만두었다. 그러다가 얼마전 아주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 책이 꽂혀 있길래 바로 빌려서 보았다. 그래서 나의 자세 개선에 도움이 되었을까? 글쎄다. 사실 책으로 수영을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책으로 수영지식을 쌓을 수는 있겠지만 수영을 잘하려면 일단 물 속에 들어가서 헤엄을 쳐봐야 한다. 그것처럼 AT 역시 책으로 읽어서 ..

책장 2015.10.02

로스쿨과 법학교육 - 김건식 외 지음

로스쿨과 법학교육 김건식 외 지음, 대우재단 엮음 아카넷 이 책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먼저 이야기 했던 ‘로스쿨을 주장하다’와 함께 빌려서 읽었다. 읽은 순서는 이 책이 먼저였는데 둘 중에서 무엇을 읽든 상관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은 여러 명의 저자들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각자 짧은 글(논문인지는 잘 모르겠다.).을 엮어서 낸 책으로, 각각의 챕터는 꽤나 짧게 구성이 되어서 쉬어가면서, 정리하면서 읽기에 굉장히 편했다. 예를 들면 가장 처음 김정오 교수의 ‘법학이란 어떤 학문인가’나, ‘로스쿨 체제와 법률가직의 변화’(이국운 교수)와 같은 책은 법조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로스쿨 논의의 밑바탕이 되는 제도적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잘 써져있다. 물론..

책장 2015.10.02

로스쿨을 주장하다 - 김창록 지음

로스쿨을 주장하다 김창록 지음 문예원 로스쿨 제도에 대해서 조사하려고 얼마 전에 읽은 책이다. 사실 요즘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로스쿨과 사법시험 논란은 언뜻 보면 사법시험 존치 쪽이 압도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로스쿨을 한국에 도입했고, 무엇이 그렇게 큰 논란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중 나온 책인데, 대학교 교수인 저자가 쓴 기고문들을 모아서 정리한 책이다. 그러다보니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유기적인 구성이라기보다는 시간 순서에 따라 어떤 것이 이슈가 되었는지 알기가 쉽다. 그래서 우리가 평소에 법조계에 속하지 않고는 모르던, 살면서 놓치기 쉬웠던 풍토라든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설립 목표 등이 챕터별로 정리되어있다. 특히 로스쿨..

책장 2015.10.02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 함익병, 옥지윤 지음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함익병, 옥지윤 지음 중앙북스 강남 교보문고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인터넷에서 '함익병'이라는 의사를 들어본 적이 있는터라 별 생각없이 그냥 다 읽었다. 사실 그 자리에서 다 꼼꼼히 다 읽은 건 아니고 빠른 속도로 필요한 부분만(약 2/3정도?) 읽고, 괜찮은 책이다 싶어서 며칠 후에 다시 도서관에서 빌렸다. 옥지윤 씨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화장품 업계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분인 것 같았다. 책은 의사 함익병 씨를 옥지윤 씨가 인터뷰하여, 정리한 것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별로 새로울 건 없다. 사실 누구나 알 만한 이야기들이다. 잠 잘자고, 잘 먹고, 스트레스 받지마라. 근데 그게 쉬운가? 그러니까 다들 화장품, 피부과에 돈을 들이고 시간을 쓰는 것 아니겠는..

책장 2015.09.03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지음

하버드 새벽 4시 반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라이스메이커 이 책도 하버드 마케팅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일까? 예전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서 아이비리그의 강의들이 책으로 엮여서 우리나라 서점계에 상륙한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책처럼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하버드 생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나?'를 중점으로 쓴 책이다. '하버드 새벽 4시 반'. 제목만 딱 들어보아도 그사람들이 새벽 4시 반에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당연히 공부겠지만...). 책은 하버드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마음가짐이 어떤지를 챕터별로 얘기하는데, 솔직히 그냥 주루룩 나열하는 방식이라서 별로 재미는 없었다. 그저 상투적인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같다고 보면 된다. 예를..

책장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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