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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79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 금난새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1, 2 금난새 지음 생각의 나무 이 책은 클래식 음악 지휘자로 유명한 금난새 선생님이 쓴 것이다. 나도 이 쪽 방면에는 거의 지식이 없는지라 몇 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고르다가 읽은 책인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쓴 만큼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너무 얕지도 어렵지도 않은 수준이라서 아주 쉽게 집중하며 읽은 책이다. 사실 클래식 음악은 우리 삶에서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 역시 클래식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악기를 연습하고 있긴 하지만, 나 조차도 클래식에 관해 깊이 알고 있지는 않다. 일반인들보다 아주 조금 더 잘 아는 수준일 뿐. 이 원인에 대해선 몇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크게 2가지를 꼽아보자면 첫째로 클래식은 서양 귀족들의 음악이었으며, ..

책장 2013.08.05

베토벤 바이러스 - 서희태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지음 MBC프로덕션 이 책은 2008년에 방영했던 MBC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서희태 씨가 그 드라마와 클래식에 대해 쓴 것이다. 전반부는 크게 자신의 클래식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 클래식악기 중 하나를 취미삼아 배우고 있지만, 클래식 음악(과 성악)을 하기 위해서는 집안에 여유가 좀 많아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분의 인생도 그렇고, 과거에 살았던 많은 음악가들, 음대에 다니며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모두 풍족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물론 좋은 악기, 뛰어난 스승에게서 개인지도를 받으려면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음악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그 부분은 이 드라마의 주제와도 연관되는..

책장 2013.07.25

남자는 힘이다 - 맛스타드림

남자는 힘이다 맛스타드림 지음 씨네21북스 (한겨레출판과 같은 곳인 듯) 이 책은 김어준 총수로 유명한 딴지일보에서 운동관련 칼럼을 쓰는 맛스타드림(필명이다. 본명은 아무도 모르는 듯)이 본인의 칼럼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사실 다이어트, 운동과 관련된 책은 매주 몇 권씩 쏟아지고 있지만 그 쪽 세계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효과는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비슷한 운동프로그램만 몇 개 설명 하면서 어설픈 동작 사진 몇 개 있는 게 전부다. 그래놓고 적어놓는 말이, “다이어트는 원래 힘들다. 너희도 나처럼 몇 주만 열심히 하면 몸짱 된다.” 이런 종류의 말들이다. 내가 주변을 보니 그런 책을 보면서 운동을 접한 사람들일수록 운동에 대해 더 실망하고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뒤집어 보면 사실 그 책들이 조..

책장 2013.07.20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유정아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 지음 문학동네 참 글을 잘 쓰신다. 편안하고 재치 있는 글을 보다보니 이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서울대생들이 부럽다. 또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을 일단 잘 들어야 하고, ‘잘’ 소통해야 한다는 게 인상 깊었다. 우리는 말을 참 많이 하지만, 사실 정말 제대로 남들과 대화하는 건 드물다고 느꼈는데, 어쩌면 청자이자 화자인 나의 문제도 상당히 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언젠가는 잘 할 수 있겠지?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있고, 둘 째 부분은 실제로 말하기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은 어떤 유형의 말하기든 적용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책장 2013.07.19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 - 임유정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 임유정 지음 원앤원북스 출판사 난 목소리가 그렇게 힘차고 듣기 좋은 편은 아니라서 예전부터 발성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내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싶어서 발성에 관해 많이 찾았는데, 보통 발성이라고 하면 성악과 관련된 책이 많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물론 성악을 연습하면 자연스레 보통 대화에서의 발성도 나아지겠지만, 성악을 과연 책으로 익힐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이 쪽 관련 책은 생각보다 없는 편이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아서 결국 다 읽었다. 저자의 직업이 아나운서라서 그런지 신뢰가 많이 갔다. 물론 아직 제대로 연습을 안했으니 모두 다 믿을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일단은 시도해봐야겠다. 이 책의 저자는 스피치 학원의 원장..

책장 2013.07.07

보통날의 파스타 - 박찬일

보통날의 파스타 나무수 박찬일 저 오랜만에 읽은 교양 서적이다. 한동안 너무 바빠서 전공 책 말고는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파스타에 관심이 생겨서 빌려보게 되었다. 박찬일 요리사는 아마 내 기억에는 에스콰이어 잡지에서 처음으로 그 성함을 들은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조금 특이한 경력, 바로 글쓰는 일을 오래하다 늦깎이 요리사(?)로 활동하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사실 요리의 세계도 그렇고, 운동의 세계도 그렇고, 음악의 세계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베일에 가려진 것 같다. 아마 내 생각에는 그들이 글을 많이 쓰지 않다보니 막상 자주 접하면서도 일반인들이 많이 알 기회가 없는 것 같다. 난 그래서 그 분야에서 글을 잘 써서 일반인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사람들이 정말 좋은데,(물론 다른 ..

책장 2013.05.23

어메이징 그래비티 참고문헌 목록

얼마 전에 다 읽은 어메이징 그래비티 뒷편을 보면 참고문헌이 나온다.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보면 어느정도 물리학이나 과학사에 대한 개념이 좀 잡힐 것 같다.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참고하면 된다. 김영식·임경순, 『제2판 과학사신론』, 다산출판사, 2007년뉴턴코리아 편집부 엮음『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대성이론』, 뉴턴코리아, 2009년『뉴턴 역학과 만유인력』, 뉴턴코리아, 2011년『빛이란 무엇인가?』, 뉴턴코리아, 2009년『시간과 공간』, 뉴턴코리아, 2010년『시간이란 무엇인가?』, 뉴턴코리아, 2009년데이비드 보더니스, 『E=mc²』, 김민희 옮김, 생각의나무, 2005년데이비드 엘리아드, 『다빈치에서 허블 망원경까지』, 조성호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0년데이비드 C. 린드..

책장 2013.01.18

어메이징 그래비티(Amazing Gravity)

어메이징 그래비티 : 만화로 읽는 중력의 원리와 역사 조진호 글,그림 궁리 출판사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산 책이다. 예전에 마블 코믹스나 DC코믹스에서 나온 만화들이 영화화될 때'그래픽 노블'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사실 이게 만화(또는 애니메이션)와 뭐가 다른 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중력을 주제로 한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서 사게 되었다.사실 나도 과학을 전공하고 싶고 업으로 삼고 싶은데, 과연 대중과 과학적 지식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물론 난 아직 전공도 정해지지 않은, 그저 학부생일 뿐이지만) 그러다가 만화로 과학적 지식을 설명하려는 책을 발견했으니 관심이 가는 건 당연했다. 또 물리에 대해서도 아주 크게..

책장 2013.01.17

종의 기원 엮어 읽기 서적 목록

어제 다 읽은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의 저자 박성관 씨가 추천한 책의 목록들을 적어본다. 사실 난 아직 이 책들을 다 읽어보지 못했고, 생물학 전공도 아니므로 이 서적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장담 할 수 없다.어쨌거나 생명과학과 진화론에 대한 책은 굉장히 많이 나왔지만 막무가내로 읽는 것보다 뼈대를 세워가며 읽는 게 조금 더 나을 것이다.다만 책이 2010년 4월에 나왔기에 이후에 나온 서적은 없을 것이다. 1. 다윈의 삶은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와 제임스 무어의『다윈 평전 : 고뇌하는 진화론자의 초상』(김명주 옮김, 뿌리와이파이, 2009)을 먼저 읽고, 다윈의 자서전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이한중 옮김, 갈라파고스, 2003)을 읽으면 나을 것이다.2. 종의 기원 ..

책장 2012.12.25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박성관 지음 그린비 굉장히 두꺼운 책이고, 예전부터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기회가 되서 틈틈히 읽어나갔다.좀 전에 책을 다 읽고 덮었는데, 과학적인 주제라도, 글을 잘 쓴다는 게 어떤 건지 참 실감이 났다. 나도 글 좀 잘 쓰고 싶다.한번 더 읽고 본격적인 비판을 좀 해보고 싶다.다만, 저자 박성관 씨에 대해 좀 찾아봤더니 과학자들의 비판이 꽤 있었다. '과학적 사실'자체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비판을...근데 그 부분이 무엇인지는 안나와서 꽤 궁금하긴 한데, 확실히 감수분열과정을 잘 모른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만, 다른 부분은 나도 잘 모르겠다.좀 더 부지런하게 책을 읽어 나가야겠다.

책장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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