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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7일 생각

블로그에 접속해서 이전 글을 문득보니, 7월 16일에 쓴 들이 보인다. 2023년 7월 16일 생각. 저 글을 쓴지 벌써 2달이 지났다고? 승진하고 나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잠깐 한 숨 돌렸을 때가 저때였던 것 같다. 물론 어렵고 할 일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일도 잘 진행되고 순항하고 있었던 것 같다. 큰 문제도 없었고.. 8월부터 이것저것 문제가 많이 생겼는데, 휴가기간이라 정신없기도 하고 6월, 7월부터 처리하던 문제가 잘 해결되지도 않는데 일은 쌓이고...그렇게 쌓이던 일들이 지금까지 밀려오고 있다고 느낀다. 사실 8월부터는 다른 사람들 휴가가 많아서 나도 대체근무하느라 바쁘기도 했다. 거기다가 내 건강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다. 8월부터 드디어 수영강습을 신청해서 나름대로 부지런히 살고 있었는데, ..

일상 2023.09.17

갤럭시워치6 약 삼주일 사용 후기

사실 이전글(링크)에서 갤럭시핏2가 정말 좋다고 말했는데, 워치는 아마도 살 일 없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버릴지 몰랐다. 사연을 얘기하자면, 갑자기 부정맥이 생겼다. 최근 휴가 때 무리를 한 건지 어느날 갑자기 심장이 조이고 빠르게 뛰는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부정맥이라고 한다(이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해도 될 듯). 그래서 진단받은 그날 바로 갤럭시 워치6를 샀다. 이 시계가 ECG측정, 긴급 SOS기능 등이 있으니 아무래도 핏2나 가민보다는 긴급 상황 대처가 나을 것 같아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좋은 스마트워치인 건 맞지만 어딘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 살짝 든다. 워치6가 별로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좋은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 뿐이다. 1. 크기, 외관 난 갤럭시워치6 ..

달리기 아나토미 - 조 풀리오, 패트릭 밀로이 지음

수영 아나토미를 보고 시리즈로 나온 책인걸 알고 구매했다. 잘 샀다. 달리기를 더 깊게 공부(?)해보고 싶은 분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달리기라는 종목의 '해부학'에 집중한 책일 뿐이라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달리기라는 종목 전체를 완전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달리기와 관련된 책을 더 읽어봐야 할 것이다. 장점 무엇보다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람들은 으레 '달리기'라는 종목을 인간이 원래 쉽게 하는 행동이니 냅다 뛰다 보면 실력이 나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훈련이나 원리 같은 이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달리기라고 다른 운동과 다를까. 달리기도 알아야 더 잘 뛰고 부상도 덜 당할 것이다. 먼저 챕터1 '운동 중의 주자'에서는 달리기의 전체적인 주..

책장 2023.07.16

2023년 7월 16일 생각

한동안 블로그 관리를 못 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5월 초였는데 한동안 뭘 했는지 돌이켜보려고 한다. 4월말엔 회사 일로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5월이 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달력을 보니 한동안 못 다녔던 운동도 다니고, 연차도 쓰고 다른 사람들 연차 쓴 날 대신 들어가기도 하고 나름대로 뭔가 했었다. 돌이켜보니 한동안 바빠서 거의 '쉬는날'이 많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 하다. 5월 중 중요 이벤트가 있었다면 승진을 수락(?)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서 6월부턴 풀타임으로 전환되었다. 오전에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오전에도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아서 바빠졌다. 6월초 동원예비군 훈련도 다녀오고 6월 주말에는 유난히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사실 친구들 자주 만나야 힘도 생기고 기분 ..

일상 2023.07.16

갤럭시핏2 약 일년간 사용후기(핏3는 언제 나오나?)

다 쓰고 나니 생각보다 내용이 길다. 갤럭시핏2를 산 지 거의 1년이 지났는데 까먹고 있다가 이제야 후기를 쓴다. 사실 만 1년 동안 쓰면서 느낀 점을 쓰는 거니까... 오히려 좋은 건가? 아무튼 원래 갤럭시핏1을 2년 넘게 쓰다가 수영을 하고 침수돼서 갤럭시핏2를 샀다. 여담이지만 갤럭시핏1을 찰 때 침수된 일을 떠올려보면, 갤럭시핏1을 차고 수영을 보름 정도 하다가 어느 날 수영하고 화면이 안 켜지길래 안쪽의 센서를 보니 물이 차서 폐기한 적이 있었다(쓰레기통에 안 버리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가니 폐기해 줌).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처음엔 완전 방수인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니 항상 조심하자. 그때 갤럭시워치를 살지, 갤럭시핏2를 살지 꽤 고민했는데 비용의 문제도 있고, 각 제품의 장단점도..

lovely swimmer 이현진의 퍼펙트 수영 교본

퍼펙트 수영 교본 이현진 지음 삼호미디어 알라딘에서 수영으로 검색해서 나온 책 중 하나였다. 유명 유튜버 lovely swimmer가 쓴 책인데 거의 모든 사진이 본인의 사진인 걸 보면 이름만 올린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이 책을 썼다고 봐야겠다. 각 영법을 마스터하기 위한 드릴도 저자 본인이 영상에서 언급하는 형식(두려움을 없애고 아주 쉬운 동작부터 시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초보자가 참고할 만한 수영 개론서라고 본다. 초보자에게는 전체적이고 개론적인 설명이 중요한데, 이 책에는 그 점에 주목해서 너무 어렵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특히 제일 앞에 나오는 '수영의 기본'편은 한국에서 수영을 배울 때 알면 좋은 여러 상식을 알려주는데 이런 설명은 직접 수영장을 다니면서 강습을 받아도 잘 ..

책장 2023.04.30

진심으로 수영을 더 잘하고 싶다면, 수영 아나토미 - 이안 맥클라우드 지음

수영 아나토미(Swimming Anatomy) 이안 맥클라우드 지음 오재근·육현철·이종하·최세환·한규조 옮김 푸른솔 수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공부하려고 선택한 책 중 한 권이었다. 특별히 추천을 받진 않고 알라딘 서점에서 검색했을 때 상위권에 있어서 구매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한 책이다. 해부학이라는 꽤나 깊이 있는 내용이 주제이기도 하고, 수영 기술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아무나 쉽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다. 그러나 아마추어라도 수영을 좀 해보고 실력을 좀 더 향상하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은 조금 어려웠지만 읽는 내내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자면, 첫째로 정밀하고 명확하다. 수영의 각 동작과 관련된 근육의 움직임을 정확한 용어로 설명..

책장 2023.04.29

수영 마스터 가이드 - 고마쓰바라 마키 지음

수영 마스터 가이드 싸이프레스 고마쓰바라 마키 지음 김정환 옮김 노민상 감수 수영을 본격적으로 배운 지 6개월이 넘었다. 처음에 비하면 실력이 많이 는 건 맞는데,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아서 유튜브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책도 몇 권 구입해서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 『수영 마스터 가이드』도 그중 하나인데, 특별히 추천이 있어서 샀다기보다는 알라딘 서점에서 수영으로 검색해서 나온 판매 상위권 책 중 하나라서 선택했다. 이 책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한 가지 사실을 생각해보자. 수영을 책으로 배우는 게 말이 되는가? 수학, 글쓰기, 바둑 같은 정신적 활동은 당연히 책으로 익혀야 할 것 같다. 엑셀이나 대화법 같은 실전적(?)인 행동도 책으로 어느 정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책장 2023.04.17

레드 데드 리뎀션2 캐릭터에 대한 생각(결말주의)

레드 데드 리뎀션2(이하 레데리2)를 하면서 여러 캐릭터와 스토리에 관한 여러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당연히 게임의 전체적 스토리와 결말이 모두 나와 있으니 모르는 채로 진행해 볼 사람은 읽지 말 것을 부탁한다. 대부분 게임 내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가 추론한 내용이고, 군데군데 인터넷 검색으로 나온 커뮤니티의 의견도 담겨있다. 다만 게임 진행 중 기억을 바탕으로 쓰다 보니 정확한 게임 내 대사를 적지 못 한 점 양해 바란다. 더치 레데리1에서 나온 더치가 '왜 이런 사람이 되었나'를 레데리2에서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 말미에 '더치는 원래 악인이었는데 선한 사람의 가면을 쓰다가 구석으로 몰리니까 본성이 점차 드러난 것'이라는 대사가 짤막하게 나오는데, 이는 락스타게임즈의 공..

카테고리 없음 2023.04.04

레드 데드 리뎀션2 플레이 후기

한동안 공부는 안 하고 레드 데드 리뎀션2 라는 게임을 4주 정도 플레이했다. 사실 게임을 사서 설치할 때까지는 대략 이주일 정도면 끝내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볍게 시작했다. 그런데 이 정도하고 나니 느낀 점이 많아서 별도의 글을 써서 정리하고 싶었다. 2월 말이었던 것 같다. 유튜브에서 침착맨이 레데리2를 하는 걸 보고 '재미있어 보이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구매했다. 집 컴퓨터가 사양이 될까 했는데 결국 돌려보니 조금 버벅거려도 되긴 되었다. 다만 인터넷 회선이 느려서 그런지 설치하는데만 꼬박 하루가 걸려서, 결국 3월 1일 구매해서 2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었다. 3월 29일 에필로그 끝까지 엔딩 다 보고 맵에 흩어진 무덤을 다 둘러보았으니 거의 4주 만에 끝낸 셈이다. 사실 초반에는, 3일 정도는..

카테고리 없음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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