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 도모노 노리오 지음 이명희 옮김 이진용, 안서원 감수 지형 먼저 결론만 말하자면 내가 고민하고 있던 주제에 가장 명확한 답을 내준 책이다. 물론 아직 10개월이나 남았지만, 개인적으로는 2023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책이다. 2022년을 포함해도 가장 인상 깊은 책 중 하나이다.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경제활동의 주체인 인간이 완벽하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그리고 이기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행동경제학도 주류경제학인가?', '경제학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비전공자인 내가 따로 답할 수는 없지만, 이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도 나왔으니 만큼 이 책에 나온 내용이 유사과학마냥 읽을 가치도 없는 비주류 서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