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205

의외로 투자에 도움이 된 행동경제학(도모노 노리오 지음)

행동경제학 도모노 노리오 지음 이명희 옮김 이진용, 안서원 감수 지형 먼저 결론만 말하자면 내가 고민하고 있던 주제에 가장 명확한 답을 내준 책이다. 물론 아직 10개월이나 남았지만, 개인적으로는 2023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큰 영감을 준 책이다. 2022년을 포함해도 가장 인상 깊은 책 중 하나이다.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경제활동의 주체인 인간이 완벽하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그리고 이기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제는 행동경제학도 주류경제학인가?', '경제학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비전공자인 내가 따로 답할 수는 없지만, 이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도 나왔으니 만큼 이 책에 나온 내용이 유사과학마냥 읽을 가치도 없는 비주류 서적은 ..

책장 2023.02.13

221117매경] 식자재사업 기업은 투자하기 어떨까?

※주의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나 자세한 분석이 아닌, 뉴스 정보를 토대로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때문에 글 내용이 성깁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https://www.mk.co.kr/today-paper/view/2022/5316292/ `엔데믹`에 북적북적 … 되살아난 휴게소 푸드코트 식품업계 다중이용시설 사업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롯데GRS·CJ프레시웨이 등 1~3분기 매출 전년비 50% 쑥 공항·호텔·놀이공원도 활기 "컨세션외식업 지속 성장할것" www.mk.co.kr 글은 지금 올리지만 기사 자체는 2달 전 상황이라, 기사가 난 이후의 주가 변화도 한번 쯤 관찰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글감으로 보여서 포스팅을 올린다. 기사를 보니 생각보다 김빠지는 결과..

카테고리 없음 2023.01.29

220125매경] 아직 지켜보고 싶은 로보틱스 회사, 뉴로메카

※주의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나 자세한 분석이 아닌, 뉴스 정보를 토대로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때문에 글 내용이 성깁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https://www.mk.co.kr/news/it/10616323 센서 없이 충돌 감지하고 물체 인식 … 로봇에 신경망을 심었다 - 매일경제 뉴로메카'로봇 팔'로 불리는 협동로봇팔끝에 다양한 '그리퍼' 장착배송·순찰·방역 등 업무까지국방硏 우주잔해물 포획사업공동연구기관에 참여하기도 www.mk.co.kr 매경에 나와서 주의깊게 읽은 회사다. 우선 재무제표를 보려고 했는데, 상장한지 얼마 안된 회사라서 분기보고서나 사업보고서가 없다. 네이버 증권에는 상장 전의 재무제표가 간략하게 나와있는데, 사실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26

221208매경] 인수철회로 시끄러운 PI첨단소재, 업계1위와 ROE는 좋은데..

※주의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나 자세한 분석이 아닌, 뉴스 정보를 토대로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때문에 글 내용이 성깁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http://vip.mk.co.kr/news/view/21/20/1974318.html PI첨단소재 매각 무산…1.3조 빅딜 좌초 전 세계 폴리이미드(PI) 필름 시장 1위 기업 `PI첨단소재`의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vip.mk.co.kr 한동안 딴짓 하느라 신문을 읽고 좋은 내용을 보고서도 포스팅을 안했다. 짬짬이 가위질로 스크랩해놓긴 했는데, 몇 달 전 스크랩한 걸 추적관찰하는 셈 치고, 그동안 미룬 기사들을 하나씩 올려볼 생각이다. 생각해보니 구독하는 신문로 한국경제신문에서 매경으로 바꿨다. 아무튼 본론으로 ..

투자하는데 방향을 잃었다면,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리처드 코너스 지음 이건 편역 신진오 감수 에프엔미디어 정말 유명한 책을 다 읽었다. 이 책도 읽은지 꽤 됐는데 밍기적 거리다보니 이제서야 독후감을 쓴다. 책 구성이 좋다. 주주총회 발언을 단순 시간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주제별로 재구성해서, 읽을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읽다보면 주식투자자로서 흥미로운 부분도 있고 미국인이 아닌 한국에 사는 일개 개인투자자로서 그렇게 도움이 안되는 부분(보험업)도 있긴 하다. 역자 서문에서도 주주총회 답변이나 주제별로 읽기부터 권하는 걸 보니 책 내용이 꽤나 방대하고, 시간순으로 읽는 게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듯 하다. 주식투자를 하며 좀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해보니 이 책이 왜 좋은 책인지 알 수 있었다. 먼저 평생을 투자로 살고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1.22

기면증, 졸음에 대한 모든 것

기면증, 졸음에 대한 모든 것 신홍범 지음 이담 (한국학술정보(주)) 사실 이 책은 이번에 잘 못 산 책이다(이전에 한번 사볼까 생각하다가 안 산 책이긴 했다). 요즘 잠을 편히 잘 못 잔다는 느낌이 들어서 수면위생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인터넷 서점으로 고를 때는 분명히 『기면증, 불면에 대한 모든 것』, 으로 보여서 '기면증과 그 반대인 불면에 관한 책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다만, 막상 받아보니 『기면증, 졸음에 대한 모든 것』이었다. 그러니까, 기면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책이었다. 이것마저 잘 못 본걸 보니 확실히 잠을 잘 못자나보다. 배송받고 표지를 보면 잠깐 허탈해있다가, 두께를 보니 생각보다 얇기도 하고 몇년 전에 기면증인지 걱정되서 병원도 가봤던 만큼(저자가 대..

책장 2023.01.15

습관의 알고리즘

습관의 알고리즘 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비즈니스북스 사실 이 책은 완독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그리고 완독후에 이 독후감을 쓰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 역시도 인간이 후천적으로 인간이 계발될 수 있다고 믿는 쪽이기에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습관에 관한 이 책에 쉽게 관심이 가서 샀다. 그런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읽기 힘들었다. 일단 이 책의 단점부터 이야기하고 싶다. 독서가 느렸던 데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책 내용이 쉽진 않았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뇌라는 기관의 특성 때문일 수 있는데, 일단 주름진 뇌 구조는 다른 기관에 비해서 일반인들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다. 생각해보자. 위장이나 손가락의 해부학적 구조, 혀가 맛을 느끼는 생화학적 원리는 생각보다 쉬운 편이다...

책장 2023.01.08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김대욱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다. 처음엔 실수도 해 보고, 잠시 장사를 하면서 실제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기도 해보고, 가치투자서적을 읽으며 시장을 일 년 넘게 지켜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투자해보려고 하니 다가온 가장 큰 문제가 재무제표를 잘 읽는 법이다. 좋은 투자철학으로 무장한다고 해도 실제 기업의 상황이 어떤지 직접 알기 위해선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는 수 밖엔 없는데 회계 관련공부를 따로 할 기회가 없었다. 학교 다닐 때 아주 기본적인 회계과목 하나 들은 게 전부. 심지어 수업 때 썼던 책도 없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사실 이전에도 재무제표 관련 서적을 몇 권 읽었으나 바쁜 시..

책장 2022.12.22

오랜만에 일상 정리

휴대폰 사진첩을 좀 정리해봤다. 언젠가 정리해야지, 하고 계속 미루다가 며칠 전부터 시간이 나면 사진을 조금씩 지우곤 했다. 2010년쯤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사고 나서부터 몇 번씩 휴대폰을 바꾸면서 사진과 동영상이 엄청 쌓였었다. 특히나 내 성격상 별로 안 지우고 그냥 두다 보니 정말 쓸데없는 사진도 많이 있었다. 근데 이런 사진 몇 천장을 하루에 몇 십장씩 지운다고 티가 얼마나 날까. 이렇게 한 개씩 보고 지우는 게 의미가 있나 싶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쓰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한번 밀리니까 엄두를 못 내고 몇 달간 시간을 보냈다. 변명을 하자면, 사실 그동안 바쁘다면 바빴다. 신문을 구독했었는데 쌓이지 않도록 부지런히(?) 읽고 책도 몇 권 읽었다. 운동도 다니고 새 직장..

일상 2022.11.20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특별판(홍승수 옮김)

코스모스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사이언스북스 그 유명한 책, 코스모스를 드디어 읽었다. 조금 부끄럽지만 이 책을 산지가 거의 7년쯤 된 것 같은데(기억도 안 난다) 책장 속에서 잠들어 있다가 이제야 완독 했다. 나름대로 과학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던 내가 왜 이제야 읽게 되었을까. 사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코스모스를 포함한 두꺼운 교양과학서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진입장벽이라고 본다. 소설책이나 자기 계발서는 부담 없이 쉽게 읽기 시작할 수 있는데 과학서는 사놓고도 기어이 읽어야겠다는 독한 마음을 먹어야 비로소 펼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200-300쪽 정도의 가벼운 책이 아닌 500쪽을 넘어서는 책은 들고 다니기도 쉽지 않다. 학교 다닐 때는 다른 전공서도 많으니 들고 다..

책장 2022.11.0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