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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79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이한 지음 미지 북스 대개 한 분야의 거장을 비판 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그의 지식의 끝이 어디인지, 나는 얼마나 아는지 자체를 잘 모르므로 쉽게 비판하기 어렵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그의 명성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거센 비판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마이클 샌델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라는 매우 도발적인 제목의 책으로 공격한 이한 변호사를 보니 굉장히 용감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사실 나는 처음 했다. ‘어떻게 그런 대가에게 반항할(?) 생각을 한 거지?!’ 아마 나 뿐만이 아니고 많이 그런 생각을 했나보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1195/read?bbsId=..

책장 2012.11.30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지음 / 이창신 옮김김영사얼마 전 한국을 휩쓸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이제야 다 읽었다. 동아리 세미나를 준비한다고 약 3번씩은 읽은 것 같은데, 사실 명확하게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건 없다. 다만 느낌만 남아 있을 뿐이다.이 책은 ‘어떤 상황해서는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같은 답을 정해주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딜레마를 제시해 주고 ‘이런 상황 하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게 과연 옳은 행동일까?’ 라는 물음을 제기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한 ‘정의’강의를 기본으로 해서 쓴 책이기 때문에 내용의 진행이 조금 뒤죽박죽이라는 걸 느꼈다. 그러다보니 책을 한번 읽어서는 쉽게 이해가 안되는 책이라 몇 번을 읽고, 다시 정리해보고 난 뒤에야 조금 이해가 된다. 사실..

책장 2012.11.25

그래픽 종의 기원

그래픽 종의 기원마이클 켈러 글, 니콜 렝저 풀러 그림이충호 옮김장대익 감수랜덤하우스 그렇게 읽고 싶었던 종의 기원을, 일단 그래픽 종의 기원으로 읽었다.사실 다른 생명과학 교과서를 통해서 이미 거의 다 아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신선할 것은 없었지만, 위대한 고전을 (만화로나마) 읽었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다.책의 내용은 상당히 개론적인 내용을 친절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너무 개론적으로 하다보니 피상적으로 설명한다는 느낌도 들었다.한번 정도 더 읽어보고, 진짜 종의 기원을 읽어 봐야겠다.그나저나, 만화라는 게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은 좋은데 요즘 누가 이런 만화를 읽을까? 관심이 가더라도 '이런 만화가 있다더라'라는 걸 모..

책장 2012.09.14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저/제정임 편

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저 / 제정임 편 김영사 18일이었을거다.빠르면 19일에스마트폰으로 안철수 교수의 신간이 나온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19일엔 사건이 많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안철수 교수의 새 책도 나오고...'이런 생각을 했다. 솔직히 내가 이 책을 이렇게 빨리 읽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흥미롭긴 했지만, 급한 건 아니니까... 그런데 오늘 어쩌다보니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게 됐고, 내친김에 결국 다 읽고 왔다.나름대로 쉽게 읽기 위해 노력했고,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지만 그의 개인적 이력 보다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지향점을 말하다 보니 책이 그렇게 쉽게 읽히지만은 않는다.사실 우리 사회의 억울한 모순을, 뒤틀린 단면을 진단하는 책을 누가 그렇게 가볍게 ..

책장 2012.07.22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

#1.처음으로 조금 길게 책이야기를 한다. 김두식 교수의 「욕망해도 괜찮아」.창비 에서 나왔다.대략 2년 전쯤, 우연히 서점에서「불멸의 신성가족」을 읽었다. 말로만 들었던 법조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보니 굉장히 신선했는데, 주제 뿐만 아니라 그의 친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체가 정말 마음에 들어 그 이후로 이 분이 쓴 다른 책도 좀 보았다. 그러다가 경향신문에서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거의 나오자마자 샀다. #2.처음 책을 들 땐 별로 신경을 안 썼던 게 바로 책의 디자인이었는데, 곰곰히 잘 보니 매우 도발적인 것 같다. 온통 붉은 바탕에, 별 특색없는 글씨체로 쓴(아마도 바탕체 인 거 같다!) '욕망해도 괜찮아'라는 글씨가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만약에 '욕망'이라는 키워..

책장 2012.07.16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노는 만큼 성공한다 : 지식 에듀테이너이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제안하는 재미학 김정운 저 21세기 북스 사실 이 책도 서점에서 포로로로 읽었다.얼마 전에 읽은 남자의 물건보다는 (아주아주) 조금 더 학술적인 느낌의 서적이다. 뭐 솔직히 학술적인 이라고 해봤자, 읽기 어려운, 그런 책이 아니라 문체가 조금 더 격이 있다는 거지만...

책장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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