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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79

쉬운 고전 퀀트 서적,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시공사 (알키) 정확히 어디서 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이 책을 처음 본 건 대형서점 경영경제 코너였던 것 같다. 허접하게 책 표지에 진짜 작은 책 사진 하나만 떨렁 놓으니까 '뭐 이렇게 대충 만든 책이 있냐. 얇 책(?) 주제에 어떻게 주식시장을 이기냐'이러면서 지나갔다. 책 제목과 표지가 너무 강렬해서 인상 깊었나 보다. 가끔씩 서점에 갈 때마다 매대에 진열되어 있던 그 책을 보긴 했는데 본격적으로 어떤 책인지 알게 된 건 퀀트 투자 공부를 하고나서부터다. 2020년 언젠가 퀀트(계량)투자를 알게 된 후부터 몇몇 퀀트책을 볼 때마다 이 책이름이 튀어나왔다. 사실 이 책을 읽을 생각까지는 못하다가 삼프로TV에서 정채진 투자자가 ..

책장 2022.03.11

항상 시장이 효율적임을 명심하라 : 내가 산 주식은 왜 안 오를까?

내가 산 주식은 왜 안 오를까? 진홍국 지음 경이로움 처음에 뭐 때문에 이 책을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알라딘에서 책 소개를 보니 도저히 안사고는 못 배길 것 같았다. 내가 관심 있어하는 소형주에다가 바이오까지?! 거기다가 제도권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니 어느 정도 읽을거리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 아주 깊은 내용은 아니라 주식투자자 모두에게 필독서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초보들은 일단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효율적 시장 가설이었다. 일단 인상 깊은 구절을 좀 정리해보려 한다. 그럼 이 내비게이션 베팅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1) 시장 기대치(예상 도착 시간)의 실현 가능성을 따지는 분별력, 2..

책장 2022.01.07

젊은 투자자는 한 번 쯤은 읽어볼 만한,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한정수 지음 토네이도 우연히 알라딘에 접속했는데 제목에 끌려서 저자와 목차를 좀 보다가 이 책을 샀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중에 많이 있는 투자서적과 다른 특별한 내용이나 통찰이 많진 않다. 다만 저자가 본인의 투자 철학으로 젊은 나이에 돈을 꽤 벌었다는 점을 고려해서 경험담이나 회고록이라고 생각하고 읽자. 아무튼 저자와 비슷한 나이대(20대 후반~30대 초)라면 동기부여 삼아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딱 거기까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자의 나이였다. 나와 비슷한 나이인 30살에 30억을 벌다니! 부러웠다. 30억이면 연봉 1억을 그대로 저축만해도 30년이 걸리는 금액이다. 그래서 책 제목도 이렇게 지었나 보다. 지은이의 약력을 보면 사실 특출 난 건 없..

책장 2022.01.05

금융 투자에 파이썬을 쓰고 싶다면, 파이썬 증권 데이터 분석

파이썬 증권 데이터 분석 김황후 지음 한빛미디어 출판 퀀트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제대로 해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전자도서관에서 찾은 책이다. 사실 전자책으로 읽을 때는 종이책처럼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본격적인 코딩을 할 때 책을 덮어버렸다. 집중도 안되는데 알 수 없는 오류도 나고, 전자책만으로 공부하기에는 버겁다(또는 귀찮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끝내긴 아까워서 전체적으로 슥슥 읽어봤는데 이건 '내 수준의 책이 아니다' 싶어서 다른 책 2권을 먼저 읽기로 했다(그 책 『파이썬 머신러닝 판다스 데이터 분석』 리뷰, 『파이썬으로 배우는 포트폴리오』 리뷰). 그 후 이 책을 읽으니 그제야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다(사실 이 책도 초반에 파이썬과 판다스 기본이 나오니 별 차이가 없..

책장 2021.10.15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고 싶다면, 파이썬으로 배우는 포트폴리오

파이썬으로 배우는 포트폴리오 곽승주 지음 길벗 출판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100% 이해해서 내 지식으로 흡수하지는 못했다. 책 후반부에 나오는 블랙-리터만 모델을 제대로 이해 못했으니 대략 60% 정도 이해한 것 같다. 이 책이 투자 교양서가 아닌 만큼(교양서라기보다는 거의 전공서?), 내용이 어려워서 한 번 읽고 이해 못하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지식을 이해하고 실습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튼 지금 내 수준에서는 어려워서 다른 쪽 공부를 더 해본 뒤에 후반부 내용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1. 파이썬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파이썬 고수가 아니라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써졌다는 점이다. 서점에서 다른 책을 보니 대개 파이썬을 꽤 하는 중급자를 대상으로 해서 중간중간 설..

책장 2021.09.11

파이썬 머신러닝 판다스 데이터 분석

파이썬 머신러닝 판다스 데이터 분석 오승환 지음 정보문화사 파이썬 관련 기초서적을 한권(혼공파:리뷰는 아직 없음) 보고 나서 코딩에 대한 아주 가벼운 감을 잡았다. 사실 내 꿈은 정말 원대(?)했는데 공부하다보니 '아 이제 그정도는 늦은걸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동력이 사라졌고, 일년 넘게 책을 방치해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다시 책을 잡았다. 원래는 파이썬으로 퀀트 트레이딩을 하는 서적이었는데 그 책의 목표독자층이 파이썬을 꽤 잘 다루는 사람이라 나 같은 초보들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코딩에 관한 내 수준은 평범하다. 초딩 때 워드프로세서2급을 땄고(지금도 있는 자격증인진 모르겠다), 엑셀을 이리저리 다루다보니 함수 같은 건 나름대로 능숙..

책장 2021.09.03

약사들이 읽으면 도움 될 책, 소아 복약지도

소아 복약지도 -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마츠모토 야스히로 지음 김철용 옮김, 최병철 감수 정다와 우연히 굴러다니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의 목표 독자는 약사다. 즉 단순 육아서적과는 약간 다른 높이에 있는 책이다. 혹시나 일반인이 아이에게 약을 잘 먹이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면 특정 부분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책의 모든 내용을 잘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독자를 약사 또는 비슷한 지식수준을 갖춘 의료인으로 잡았기에 내용의 난이도 문제를 빼고 평가한다면 이 책의 내용은 나름대로 쓸만한 내용이 많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매끈하게 번역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 의료계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 두 나라 간의 용어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미국이 국제..

책장 2021.08.23

육아 필수 백과사전, 삐뽀삐뽀 119 소아과

삐뽀삐뽀 119 소아과 하정훈 지음 유니책방 두껍다. 약 1000쪽의 책을 보면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대개 이런책이 그렇듯이, 다들 내용이 좋은건 알면서도 언제 다 읽을 수 있나 고민하다가 안사게 되는 책 중 하나다. 그래도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키울 예정이라면 꼭 사서 보기 바란다. 1. 서문만 봐도 책값을 한다. 대개 예전에는 엄마들이 그들의 부모님세대의 말씀을 많이 듣고 아이들을 키웠다. 물론 경험적으로 맞는 말도 많겠지만 실제 의학지식과 반대되는 치료법이 제법 많았다.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발라라, 설사하면 무조건 아무것도 먹이지마라 등등, 황당한 것도 위험한 것도 많았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지식이 수평화 되긴했지만 각종 마케팅광고와 과거의 비방(?)이 섞이..

책장 2021.08.13

부동산만 발견해서 아쉬운, 투자의 재발견

투자의 재발견 이고은 지음 스마트북스 뭐 때문에 이 책을 골랐는지 잘 기억은 안 난다. 다만 자산을 불리는 과정을 '거위 농장' 키우기에 비유해서 참신하다고 생각을 하며 저번에 리뷰한 『돈의 속성』(서평 링크)과 함께 샀다. 짧게 평하자면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를 위해서 쓴 책 같은데 기본 내용이 부족한 듯하기도 하고 본격적인 투자대상(부동산, 주식 등)에 대한 설명도 너무 부동산에만 치우쳐있다는 느낌이 든다. 독자 설정도 애매하고,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투자 전반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 투자 개론서인 줄 알았는데 부동산 얘기만 읽다가 끝난 것 같다. 1. 현금흐름만이 최고의 투자목표인가? 저자는 이 책 서문에서 크게 세 가지를 강조하는데 첫 째가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자산을 모아야 한다는 점이다. ..

책장 2021.08.12

돈 벌고 싶은데 마음이 내키지는 않는다면, 돈의 속성

돈의 속성 김승호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돈이 많으면 좋겠는데, 돈을 벌고 싶은데 당장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서점에 갔다. 한동안 읽고 싶던 책 한 권을 금방 찾고 나서 또 한 권 더 볼까 하면서 베스트셀러 코너를 거닐다가 본 책이다. 150쇄나 찍혔다고 해서, 2020년 최장기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일단 적당히 보고 사 왔다. 결론적으로, 내용만 보면 투자서로서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는 책이다. 복리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포트폴리오 짜서 분산 투자해라, 공부 좀 하고 주식을 사라, 1등주만 사라 등등...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맞든 틀리든 간에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이다. 다만 돈에 관한 그의 태도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였다. 인생에서 돈에 대한 문제를 해..

책장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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