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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79

안전한 투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선,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systrader79, 이성규 지음 (주)이레미디어 딱 잘라서 주식투자를 하며 좀 더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이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두루뭉술하거나 뜬구름 잡는 책이 아니다. 투자 경력이 꽤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주식시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과연 맞는지 틀린 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고, 초보라면 주식 투자에 전략이란 게 어떤 것인지를 공부해볼 수 있어서 좋다. 책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쉽고 잘 정리되어 있다. 읽는데 막힘이 없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다. 논리적이고 이해가 쉽다. 대개의 투자전략 서적은 모호하거나 본인의 내용을 치장하는 데만 치중하거나(흔한 가치투자서적), 정작 그 투자법의 수익을 제대로 말하지 않거나 왜곡하는 경우(흔한 트레이딩 서적)가 많다. 그러나 이..

책장 2021.03.18

돈을 벌려면 전략부터 짜라,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강환국 지음, 신진오 감수 에프엔미디어 퀀트 투자를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흐릿하다. 그런 단어는 몇 번 듣긴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 쪽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었다. 사실 아직 배울 게 많은 입장이긴 하지만, 초보들의 주식투자 패턴을 보면 돈을 얻으래야 얻을 수가 없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지도(가치투자) 않고,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추세추종 매매)도 아니고, 극초단타로 조금씩 수익(스캘핑)을 내지도 못한다. 남들이 산다니까 사긴 하는데 욕심에 이끌려 비쌀 때 사서 어영부영하다가 싸지면 팔거나 아예 강제 장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든 손해를 보는 건 투자인생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걸 알고 감수하는지 모르고 ..

책장 2021.02.18

단타, 트레이딩도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 터틀 트레이딩

터틀 트레이딩 마이클 코벨 지음, 오인석 옮김 이레미디어 오늘도 단타를 해보다가 겨우 적자를 면했다. 아마 나 말고도 이번 강세장에서 단타를 해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엄청난 변동성과 결국 시장은 우상향 한다는 공통된 믿음(?) 속에서 단타를 하다 보면 요즘은 초보도 대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역시 몇 번 해보긴 했는데 마음에 드는 성공 몇 번, 하나마나 한 번, 실패 한 번 정도 해봤다. 그런데, 문제는 돈을 잃을까 봐무섭다는 것이다. 내가 산 가격보다 떨어지면 언제 손절해야 하나? 버티면 오르나? 언제 팔아야 하나? 아무것도 모르겠다. 트레이딩에 대해 아는 게 없다. 그게 문제다. 주식을 시작하는 초보들은 대개 두 부류다. 차트만 보고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는 부류, 또는 기업이 중요하..

책장 2021.02.04

블로그로 부업을 꿈꾼다면 한번 쯤 읽어볼만 한 책, [블로그 부업]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 김상은 지음 나비의 활주로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 '블로그 부업'인가?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인가? 어찌 됐든 간에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결론만 말하면 부업을 해보고 싶고, 블로그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지은이의 주장을 나름대로 요약한 내용이다. (지은이는 네이버 블로그를 기준으로 계속 이야기를 한다) 1. 수입=가치*전달수 따라서 지적활동으로 얻는 파급력이 일정한 소득만 받는 육체노동보다 크다. 이 세상에 돈 버는 정보는 거의 다 공개되어 있다(나에게 맞는지가 중요하다). 아직도 다른 SNS보다 블로그가 가진 장점이 있다. 자..

책장 2021.01.27

Bodie의 기본투자론 11판- Zvi Bodie, Alex Kane, Alan J. Marcus

Bodie의 기본투자론 11판 (Essentials of investments) Zvi Bodie, Alex Kane, Alan J. Marcus 남상구, 최승두 공역 McGrawHill 오랜만에 독후감상문을 쓴다. 그동안 독서를 아예 쉰건 아닌데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일에 적응하느라 블로그에 조금 소홀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나 자신의 게으름이지만. 책이 전공서다보니 두껍고 커서 읽는데 오래 걸렸다. 절반정도 읽다보니 이 책을 다 읽기 전엔 블로그에 다른 글을 못 올릴거 같다는 이상한 완벽주의(?)가 도져서 완독을 핑계삼아 글쓰기를 미뤘다. 이런 버릇도 어서 고쳐야할텐데! 아무튼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9월초에 책을 사고 몇 달간 읽으며 안도감이 들었다. 내가 책을 잘 못 선택한 건..

책장 2020.12.21

허영만의 3천만원 1-4권

허영만의 3천만원 글·그림 허영만 가디언 난 허영만 작가가 좋다. 그림체에 쓸데 없이 힘을 주지 않고 내용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10대 때 집에서 구독했던 동아일보에서 식객을 연재해서 가끔씩 보곤했다. 그리고 만화를 즐겨보긴 않는 편이라 그가 만화계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는지, 만화가 명작인지 딱히 얘기할 만한 건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가 선택하는 주제가 조금은 특별해서 인상 깊다는 점이다. 이전의 만화였던 '식객'을 보자. 한국 요리를 주제로 그린 만화인데, 요리 뿐만 아니라 식재료와, 그에 담긴 여러 인간 군상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참신한 재료 덕분에 드라마와 영화로도 나왔으니 만화로서도 성공한 편일 것이다. 다른 작품 '꼴'도 인상 깊었다. 관상을 주제로 했는데 그 작품엔 ..

책장 2020.09.13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 피터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음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피터 린치 · 존 로스차일드 지음, 고영태 옮김 흐름출판 이전에 동일한 작가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었다. 비록 미천한(?) 내 주식 경력이지만 단 한권의 필독서를 고르라면 이 책을 고를 정도로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그의 다른 저서도 관심이 갔다. 다른 책은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와 이번에 읽은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인데 '이기는 투자'도 조만간 읽을 생각이다.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3권의 저서 중 가장 초보자가 읽기 쉬운 책이다. 초반부는 자본주의의 태동기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따라서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지), 미국을 중심으로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역사서는 아니다보니 그 시기 미국사회이나 세계 경제전체를 조망하지는 않지만 주식시..

책장 2020.09.06

부자들은 가계부 대신 재무제표를 쓴다 - 유흥관 지음

부자들은 가계부 대신 재무제표를 쓴다 유흥관 지음 위즈덤하우스 예전부터 가계부 같은, 가정의 재무 상황을 점검하는 표를 찾으려고 했는데(그게 사실 가계부다) 어떻게 쓰면 좋을지 책을 찾아본 적이 있다. 대부분 새해맞이로 판매하는 예쁜 가계부가 검색되서 찾기를 포기했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제목만 보면 가계부를 대충 쓰지말고 회계학 원리에 맞게 꼼꼼히 쓰라는 말처럼 들려서 이 책의 내용이 '어떻게 하면 회계기준에 맞는 꼼꼼한 가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가' 일 것 같지만 큰 비중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보다는 '돈벌려면 투자를 해야하고, 그 이전에 가계의 재정을 확인하는 게 먼저 아니겠니? 투자의 시작은 이렇게 계산하는거야'에 가까운 책이었다. 즉, 이 책의 방점은 가계부 작성..

책장 2020.09.05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사경인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사경인 지음 베가북스 주식투자에 관한 책을 읽어보러, 서점에 가니 참 많은 서적이 있었다. 그 중에는 정말 고전처럼 유명한 책도 있었고, 부동산투자 서적이 그렇듯이 진짜 부자가 쓴게 아니라 책팔아 돈버는 사람들의 책도 있었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볼 때도 시뻘건 표지하며 길고 자극적인 제목을 보며 '그런류'의 서적인 줄 알았다. 그 후 몇권의 책을 읽고 다시 서점에서 여러 주식서적을 고르며 한번 훑어 봤는데, 내용이 좋아서 사서 읽었다. 이 책의 요지는 세 문장으로 압축 할 수 있다고 본다. 1. 주식투자할 거면 재무제표 꼭 봐라. 2. 재무제표 상으로 위험한 기업은 사지 마라. 3. 좋은 기업을 찾았다면, 적정주가를 계산해보고 싸게 사라. 그리고 비싸게 팔..

책장 2020.08.19

멀티팩터

멀티팩터 김영준 지음 스마트북스 대학교에 다닐 때, 기술창업에 관심을 가져본 적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기술창업... 좋겠다' 수준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뭐라도 해볼걸, 그런 후회도 조금은 든다. 아무튼 정부에서도, 시장에서도 스타트업 열기가 뜨거웠는데 스마트폰 생태계가 계속 성장하는 것을 떠올려보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뭐라도 해보는 게 경험이 됐을 성싶다. 그런데 무슨 창업을 하는게 좋을까? 내 전공은 공학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그때 유행한 기술창업을 하려면 한창 다른 분야를 더 공부해야 할 테고, 그럼 공부만 더 하다가 끝났을 수도 있겠다. 남은 건 음식점처럼 남들도 쉽게 해 볼 만한 분야다. 음식점 창업 같은 건 아마도 '젊은 시절' 경험으로만 끝났을 듯하다. 결국 창업..

책장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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