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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 2편

지난번 포트폴리오에 관한 글(링크)에 이어 이번에는 포트폴리오 내에서 국내 주식 종목 선정을 어떻게 했는지 정리해보았다. 혹시 투자를 처음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초보 투자자가 어떤 방식으로 종목을 골랐는지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 무조건 같은 방법으로 사란 것도 아니고, 이 방법을 반면교사 삼아도 좋다. 아무쪼록 초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가 제일 처음에 '퀀트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단어만 몇 번 들었을 뿐인데, 정신 차려보니 이런저런 퀀트 글을 찾아서 읽었다. 아무튼 첫 기억은 잘 안나지만, 가장 인상적인 글이라면 아래의 링크였다. 퀀트로 저평가 우량주 고르기: 강환국 퀀트 투자자 인터뷰 | 1boon (daum.net) 퀀트로 저평가..

주식/투자일지 2021.01.06

2021년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 1편

2021년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면 좋을지 한동안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다 갔다. 올 해는 공부한 걸 실천해서 투자 첫해(원년...?) 보다 더 성공적으로 투자해보고 싶다. 비록 큰 영양가 없는 정리글이지만 다른 초보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목표는? 가장 큰 목표는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 나름대로) 정석적으로 투자해보는 것이다. 다분히 교과서적으로 투자해서 정량적으로 결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뇌동매매 하지 않고 원칙대로 투자한다. 좀 더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시장수익률(ETF인 kodex 200)을 이기는 것이다. 실전 투자를 진행하며 덜 위험하면서도 더 큰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고 싶다. 개별 종목 선정에 드는 노력은 줄이려 한다. 반대로 전체 전략을 짜고..

주식/투자일지 2021.01.05

주식]삼성엔지니어링:2021년 1월 점검(하)

* 본 포스팅은 해당 기업 주식의 매매권유 글이 아닙니다. 이미 알려진 정보(신문기사, 공시자료 등)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을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입니다. 모든 정보는 시간을 들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글에 이어서,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개인적으로 분석한다. 대외 상황은 저번에 살펴보았으니 이번에는 대내 요인을 점검해보고 나의 결론을 내리겠다. 다시 말하지만 매매권유 글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투자를 할지 안할지 결정한 것이므로 참고만 바란다(본인의 견해를 댓글로 남겨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1. 대내 요인 점검 - 재무제표 가장 먼저 연간 재무제표를 살펴보자. 일단 2020년 12월은 추정치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당기순이익만..

주식]삼성엔지니어링:2021년 1월 점검(상)

* 본 포스팅은 해당 기업 주식의 매매권유 글이 아닙니다. 이미 알려진 정보(신문기사, 공시자료 등)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을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입니다. 모든 정보는 시간을 들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련 글을 쓰다가 게으름에 져버려서 몇 개월간 글을 안 썼다. 그간에 몇번의 매매가 있었으며 2020년 매매기록을 되짚으며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매매를 고민하는 다른 투자자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서 쓰려고 한다. 1. 연간 차트 복습 예전에는 네이버 금융의 차트가 예쁘게 나왔는데 플래시 지원종료와 함께 차트가 조금 못 생겨져서 한국투자증권 차트..

2020년 투자 결산

한동안 블로그를 잘 안해서 몇개월간의 투자 과정을 적지 않았다. 솔직히 귀찮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하루, 이틀 미루다보니 이렇게 해를 넘겨버렸다. 그래도 투자는 꾸준히 하고 있었고, 매월 결산을 내긴 했다. 2020년이 내 투자생활의 첫 해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초반부터 험난한 산 하나를 넘은 느낌이다. 아니, 오히려 강세장이라 시기가 좋았던 걸까? 아무튼 2020년을 마무리하며 연간 결산을 내보며 투자 과정을 조금씩 되돌아보려 한다. 1. 수익률 공개 1월 1일 가진 현금으로만 계산했다. 결과적으로, 단순계산을 하면 45.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나름대로 뿌듯하다. 아래 그래프는 엑셀로 입금액과 자산 증가를 그래프로 나타내보았다. 파란색이 순누적입금액, 빨간색이 총자산이다. 2. 투자 기간 202..

주식/투자일지 2021.01.02

차량용 논슬립 패드(스마트폰 거치대) 8개월 사용후기

내가 직접 산 제품으로, 2번 다 쿠팡에서 구매했다. 한번은 5월에 구매하고, 다른차에 설치하려고 12월에 또 구매했는데 가격차이가 크진 않았다. 이제 본격적인 후기, 0. 나는 왜 이 제품을 선택했나? 새 차를 사고 나서 고민이 생겼다. 예전에 운전하던 차의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가 이 차와 안맞기 때문이었다. 전에 쓰던 거치대는 차량 앞유리에 접착하는 형태였는데, 오래되서 접착력도 떨어지고 지금 차량의 센서를 가리기 때문이었다. 또한 여러가지 형태의 거치대를 찾아봤더니 대부분 스마트폰에 자석을 설치해야하거나 충전을 위해 차량과 거치대에 충전선을 연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송풍구에 설치하는 제품은 차량마다 달라서 선택이 어려웠고, 결정적으로 송풍구를 막아서 효율을 저하시켰다. 내가 원하는 건 정말 단순하..

Bodie의 기본투자론 11판- Zvi Bodie, Alex Kane, Alan J. Marcus

Bodie의 기본투자론 11판 (Essentials of investments) Zvi Bodie, Alex Kane, Alan J. Marcus 남상구, 최승두 공역 McGrawHill 오랜만에 독후감상문을 쓴다. 그동안 독서를 아예 쉰건 아닌데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일에 적응하느라 블로그에 조금 소홀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나 자신의 게으름이지만. 책이 전공서다보니 두껍고 커서 읽는데 오래 걸렸다. 절반정도 읽다보니 이 책을 다 읽기 전엔 블로그에 다른 글을 못 올릴거 같다는 이상한 완벽주의(?)가 도져서 완독을 핑계삼아 글쓰기를 미뤘다. 이런 버릇도 어서 고쳐야할텐데! 아무튼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9월초에 책을 사고 몇 달간 읽으며 안도감이 들었다. 내가 책을 잘 못 선택한 건..

책장 2020.12.21

허영만의 3천만원 1-4권

허영만의 3천만원 글·그림 허영만 가디언 난 허영만 작가가 좋다. 그림체에 쓸데 없이 힘을 주지 않고 내용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10대 때 집에서 구독했던 동아일보에서 식객을 연재해서 가끔씩 보곤했다. 그리고 만화를 즐겨보긴 않는 편이라 그가 만화계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는지, 만화가 명작인지 딱히 얘기할 만한 건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가 선택하는 주제가 조금은 특별해서 인상 깊다는 점이다. 이전의 만화였던 '식객'을 보자. 한국 요리를 주제로 그린 만화인데, 요리 뿐만 아니라 식재료와, 그에 담긴 여러 인간 군상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참신한 재료 덕분에 드라마와 영화로도 나왔으니 만화로서도 성공한 편일 것이다. 다른 작품 '꼴'도 인상 깊었다. 관상을 주제로 했는데 그 작품엔 ..

책장 2020.09.13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 피터린치, 존 로스차일드 지음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피터 린치 · 존 로스차일드 지음, 고영태 옮김 흐름출판 이전에 동일한 작가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읽었다. 비록 미천한(?) 내 주식 경력이지만 단 한권의 필독서를 고르라면 이 책을 고를 정도로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그의 다른 저서도 관심이 갔다. 다른 책은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와 이번에 읽은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인데 '이기는 투자'도 조만간 읽을 생각이다.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3권의 저서 중 가장 초보자가 읽기 쉬운 책이다. 초반부는 자본주의의 태동기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따라서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지), 미국을 중심으로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역사서는 아니다보니 그 시기 미국사회이나 세계 경제전체를 조망하지는 않지만 주식시..

책장 2020.09.06

부자들은 가계부 대신 재무제표를 쓴다 - 유흥관 지음

부자들은 가계부 대신 재무제표를 쓴다 유흥관 지음 위즈덤하우스 예전부터 가계부 같은, 가정의 재무 상황을 점검하는 표를 찾으려고 했는데(그게 사실 가계부다) 어떻게 쓰면 좋을지 책을 찾아본 적이 있다. 대부분 새해맞이로 판매하는 예쁜 가계부가 검색되서 찾기를 포기했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던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제목만 보면 가계부를 대충 쓰지말고 회계학 원리에 맞게 꼼꼼히 쓰라는 말처럼 들려서 이 책의 내용이 '어떻게 하면 회계기준에 맞는 꼼꼼한 가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가' 일 것 같지만 큰 비중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보다는 '돈벌려면 투자를 해야하고, 그 이전에 가계의 재정을 확인하는 게 먼저 아니겠니? 투자의 시작은 이렇게 계산하는거야'에 가까운 책이었다. 즉, 이 책의 방점은 가계부 작성..

책장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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