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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삼성엔지니어링:2021년 1월 점검(상)

코리안더 2021. 1. 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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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해당 기업 주식의 매매권유 글이 아닙니다. 이미 알려진 정보(신문기사, 공시자료 등)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을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입니다. 모든 정보는 시간을 들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련 글을 쓰다가 게으름에 져버려서 몇 개월간 글을 안 썼다. 그간에 몇번의 매매가 있었으며 2020년 매매기록을 되짚으며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한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매매를 고민하는 다른 투자자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서 쓰려고 한다.


1. 연간 차트 복습

출처 : 한국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예전에는 네이버 금융의 차트가 예쁘게 나왔는데 플래시 지원종료와 함께 차트가 조금 못 생겨져서 한국투자증권 차트를 캡쳐했다. 비교를 위해 2019년 여름부터 표시되도록 했는데, 코로나19확산 이후 폭락했다. 그 후 약 2배 까지 오르긴 했지만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비교를 위해 KOSPI차트와 겹쳐서 보자.

 

출처 : 한국투자증권 비교차트(삼성엔지니어링/KOSPI종합)

 

붉은선이 삼성엔지니어링이고, 푸른색은 KOSPI종합 차트다. 비교를 위해 둘 다 로그차트를 사용했다. 보면 알겠지만 코스피는 저점대비 2배에 가깝게 올랐지만 삼엔은 그렇지 못 함을 알 수 있다. 즉, 삼엔을 사서 마음졸이느니 눈감고 Kodex 200사는 게 더 나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코로나19에 의한 낙폭도 훨씬컸고 회복 중인 형태도 전반적인 우상향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애매하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출처 : 네이버 금융 삼성엔지니어링(028050)

공시를 보니 5월말(기사 링크)과 10월말(기사 링크1, 기사 링크2) 대형수주 건으로 잠깐 크게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월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좋았던 상황이라 그 바람을 타고 상승했지만 몇 개월 뒤에 주가가 1만원대(10월)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11월엔 국제 유가가 백신 개발로 인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삼엔의 주가도 동시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무래도 아직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플랜트 부분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유가와 주가가 비슷하게 움직이는 듯 하다.

또한 특징이 있다면 대형 수주 소식이 있으면 빠르게 치고 올라가지만 다시 떨어짐을 볼 수 있다. 즉, 사람들이 턴어라운드에 별로 기대 안하고 호재에 기대어 금방 치고 빠지는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2배, 3배 큰 폭으로 상승하려면 그동안 물린 많은 사람들의 매물을 소화해야 한다.

 

2. 대외 요인 점검

삼성엔지니어링은 업종의 특성상 유가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저번 글에서도 썼지만 매출의 절반이 화공 부분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육상)유전개발이 필요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일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가에 주목해야 한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WTI유

대략 2008년부터의 유가를 보면 크게 2014년 폭락 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3월 말도 안되는 폭락은 코로나19로 인한 결과였다.

그렇다면 유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물론 나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평가하겠지만 난 유가상승에 대해 부정적이다. 현재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이번 폭락은 코로나19로 인한 석유 수요의 급감이 원인이었다. 즉,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되서 여행과 물류가 전세계적으로 원상회복하기 전까지는 유가가 많이 안오를 것이다. 또한 석유 수요 자체도 친환경 에너지에 점점 자리를 내어줄텐데, 이미 자동차업계에서 불고 있는 전기차바람과 배터리 산업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셰일업계가 있다. 지금은 각국의 증산경쟁과 환경규제로 인해 고사직전이지만 유가가 천정부지로 뛸 경우 다시 재기하며 유가 폭등을 억제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유가가 예전처럼 천정부지로 뛸 일은 현재로썬 그다지 없어보인다. 

또한 해외수주가 큰 비율을 차지하다보니 삼엔은 환율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한번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10억 달러의 수주를 받았는데, 환율이 1050원일 때의 이익과 1200원일 때 이익에는 꽤 큰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 환율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달러가 워낙 많이 풀리면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는 듯하다. 그 이후는? 예측할 수 없다.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데 몇 개월 뒤의 변동성이 심한 이 시기에 환율이 어떻게 될지 내 수준에서 예전하는 건 그냥 찍는 것과 비슷하다. 아래는 환율의 단기적 전망에 관한 기사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10185681

 

올해 환율 '上低下高' 전망…"年평균 1100~1125원 될 것"

올해 환율 '上低下高' 전망…"年평균 1100~1125원 될 것", 작년 평균 환율은 1180원

www.hankyung.com

 

회사 운영의 대외적 요인을 내 수준에서 정리해보면 코로나19가 2021년에 성공적으로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환경에 큰 이점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더 떨어지겠는가?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어느정도 적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는 이전과 비슷하게 갈 것이므로 산유국 간의 석유치킨게임 같은 돌발변수가 없는 한, 최악의 시점은 지났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투자하지 말아야 하나? 아니다, 아직까지는 대외 요인만 점검했을 뿐이다. 회사상황도 한번 살펴봐야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아래 링크)에서 이어서 이야기하겠다.

 

 

주식]삼성엔지니어링:2021년 1월 점검(하) (tistory.com)

 

주식]삼성엔지니어링:2021년 1월 점검(하)

* 본 포스팅은 해당 기업 주식의 매매권유 글이 아닙니다. 이미 알려진 정보(신문기사, 공시자료 등)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을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입니다. 모든 정보는 시간을 들이면 쉽게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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