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근의 KODEX200 차트를 보자. 이게 모든 걸 말해준다. 2021년 초 엄청난 상승 이후 7월까지 횡보하다가 조금씩 빠지고 있었다. 난 10월부터 평균모멘텀스코어전략으로 월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12월에 투자비중이 조금 늘었다가 지수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드디어 투자비중이 0%가 되었다. 결국 조금씩 손해만 보면서 조금 오르면 사고 많이 내리면 판것과 다름없었다. 이게 이 전략을 이용한 투자의 끝은 아니지만 규칙에 따라 전부 다 매도하고 보니 조금 허탈했다. 아예 오르질 말고 서서히 떨어졌으면 손해를 덜 볼 텐데 조금 오르는 듯해서 사면 훅떨어지고, 오를 것 같아서 안 팔면 횡보하다 떨어지니 손해만 보았다. 사실 이 전략을 탓할 필요는 없다. 원래 모멘텀 전략은 추세장에서 잘 작동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