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일지

2022년 1월 적립식 투자, 기회인 줄 알았는데 위기?

코리안더 2022. 1.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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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1월초는 주식시장도 며칠간 쉬고 연휴가 있어서 투자 비율을 여유롭게 미리 계산할 수 있었다.

 

 1월 3일 종가를 보니 드디어 매수 신호가 보여서 매수했다. 지난달의 8%에서 25% (총 31주 매입)로 비중이 상승했다. 그런데 계산은 일찍 해놓고 정작 매수는 며칠 늦게 했는데, 운좋게도 좀 더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후에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함께 증시가 출렁이며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겨우겨우 수면위로 올라오나 싶었더니 바로 물아래로 다시 잠수한 느낌이다.

 평균모멘텀스코어 투자법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는데 사실 규칙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지만 이렇게 무너져내리는(?) 계좌를 보니 마음아프다. 물론 통계적으로(역사적으로) 좀 더 나을거야, 라고 위로는 하지만 모멘텀이 언제 다시 살아날 지 모르겠다. 이대로 연착륙 하는 건 아닌가싶기도 하다.

 물론 평균모멘텀스코어투자법에 따르면 부드러운 하향추세가 지속되면 모멘텀이 0이 되서 사실 투자손실이 크지 않은데, 지금과 같은 횡보장에서는 어질어질하게 방향을 못잡은 채 계속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차라리 주식과 현금을 정해진 비율로 매달 리밸런싱하는 게(예를 들면 6:4) 지금 증시에서는 더 수익성이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일단 계좌 상황을 보면

CMA계좌에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게 344만원이다(적립식 투자전, 처음에 18.6만원 정도있었으니 실제로는 326만 정도). 

초반에 채권 투자를 위해 KOSEF국고채10년으로 산 게 4주이고, 평가금액은 약 46.7만원이다(매수금액은 약 48.8만원)

KODEX200은 31주를 들고 있고, 평가금액은 121만원이다(매수금액은 124만원).

 

따라서 1월초까지 500만원을 투자했는데 지금 실제로는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대개 이 손해는 KODEX200이 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국채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그리고 채권답게(?) 회복이 아주 느리다. 일단 수정된 투자 계획과 다르니 수익률이 0%가 되면 팔려고 한다. 어쩌면 금리가 오르면서 앞으로 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일이 바빠서 힘든데 앞으로 퀀트투자에 대해 공부해볼 점은 다음과 같다.

1. 평균모멘텀스코어를 이용한 적립식 투자는 확실히 이점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상황인가?

2. 매월 6:4 (또는 7:3 등)로 리밸런싱하는 전략은 어떤가? 

 

아주 복잡한 투자전략은 이해도 힘들고 시행하기도 힘드니까 비교적 간단한 전략을 선택하는 게 좋은데 이 두 투자법은 완전 반대방향의 전략으로 보인다. 시간 나면 한 번 고민해봐야겠다.

아마 3월~4월 쯤되면 시간이 좀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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