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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 서희태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지음 MBC프로덕션 이 책은 2008년에 방영했던 MBC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서희태 씨가 그 드라마와 클래식에 대해 쓴 것이다. 전반부는 크게 자신의 클래식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 클래식악기 중 하나를 취미삼아 배우고 있지만, 클래식 음악(과 성악)을 하기 위해서는 집안에 여유가 좀 많아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분의 인생도 그렇고, 과거에 살았던 많은 음악가들, 음대에 다니며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 모두 풍족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물론 좋은 악기, 뛰어난 스승에게서 개인지도를 받으려면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음악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그 부분은 이 드라마의 주제와도 연관되는..

책장 2013.07.25

남자는 힘이다 - 맛스타드림

남자는 힘이다 맛스타드림 지음 씨네21북스 (한겨레출판과 같은 곳인 듯) 이 책은 김어준 총수로 유명한 딴지일보에서 운동관련 칼럼을 쓰는 맛스타드림(필명이다. 본명은 아무도 모르는 듯)이 본인의 칼럼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사실 다이어트, 운동과 관련된 책은 매주 몇 권씩 쏟아지고 있지만 그 쪽 세계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효과는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비슷한 운동프로그램만 몇 개 설명 하면서 어설픈 동작 사진 몇 개 있는 게 전부다. 그래놓고 적어놓는 말이, “다이어트는 원래 힘들다. 너희도 나처럼 몇 주만 열심히 하면 몸짱 된다.” 이런 종류의 말들이다. 내가 주변을 보니 그런 책을 보면서 운동을 접한 사람들일수록 운동에 대해 더 실망하고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뒤집어 보면 사실 그 책들이 조..

책장 2013.07.20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유정아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 지음 문학동네 참 글을 잘 쓰신다. 편안하고 재치 있는 글을 보다보니 이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서울대생들이 부럽다. 또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말을 일단 잘 들어야 하고, ‘잘’ 소통해야 한다는 게 인상 깊었다. 우리는 말을 참 많이 하지만, 사실 정말 제대로 남들과 대화하는 건 드물다고 느꼈는데, 어쩌면 청자이자 화자인 나의 문제도 상당히 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언젠가는 잘 할 수 있겠지?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있고, 둘 째 부분은 실제로 말하기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은 어떤 유형의 말하기든 적용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책장 2013.07.19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 - 임유정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 임유정 지음 원앤원북스 출판사 난 목소리가 그렇게 힘차고 듣기 좋은 편은 아니라서 예전부터 발성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내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싶어서 발성에 관해 많이 찾았는데, 보통 발성이라고 하면 성악과 관련된 책이 많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물론 성악을 연습하면 자연스레 보통 대화에서의 발성도 나아지겠지만, 성악을 과연 책으로 익힐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이 쪽 관련 책은 생각보다 없는 편이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아서 결국 다 읽었다. 저자의 직업이 아나운서라서 그런지 신뢰가 많이 갔다. 물론 아직 제대로 연습을 안했으니 모두 다 믿을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일단은 시도해봐야겠다. 이 책의 저자는 스피치 학원의 원장..

책장 2013.07.07

보통날의 파스타 - 박찬일

보통날의 파스타 나무수 박찬일 저 오랜만에 읽은 교양 서적이다. 한동안 너무 바빠서 전공 책 말고는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파스타에 관심이 생겨서 빌려보게 되었다. 박찬일 요리사는 아마 내 기억에는 에스콰이어 잡지에서 처음으로 그 성함을 들은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조금 특이한 경력, 바로 글쓰는 일을 오래하다 늦깎이 요리사(?)로 활동하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사실 요리의 세계도 그렇고, 운동의 세계도 그렇고, 음악의 세계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베일에 가려진 것 같다. 아마 내 생각에는 그들이 글을 많이 쓰지 않다보니 막상 자주 접하면서도 일반인들이 많이 알 기회가 없는 것 같다. 난 그래서 그 분야에서 글을 잘 써서 일반인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사람들이 정말 좋은데,(물론 다른 ..

책장 2013.05.23

어메이징 그래비티 참고문헌 목록

얼마 전에 다 읽은 어메이징 그래비티 뒷편을 보면 참고문헌이 나온다.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보면 어느정도 물리학이나 과학사에 대한 개념이 좀 잡힐 것 같다.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참고하면 된다. 김영식·임경순, 『제2판 과학사신론』, 다산출판사, 2007년뉴턴코리아 편집부 엮음『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대성이론』, 뉴턴코리아, 2009년『뉴턴 역학과 만유인력』, 뉴턴코리아, 2011년『빛이란 무엇인가?』, 뉴턴코리아, 2009년『시간과 공간』, 뉴턴코리아, 2010년『시간이란 무엇인가?』, 뉴턴코리아, 2009년데이비드 보더니스, 『E=mc²』, 김민희 옮김, 생각의나무, 2005년데이비드 엘리아드, 『다빈치에서 허블 망원경까지』, 조성호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0년데이비드 C. 린드..

책장 2013.01.18

어메이징 그래비티(Amazing Gravity)

어메이징 그래비티 : 만화로 읽는 중력의 원리와 역사 조진호 글,그림 궁리 출판사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산 책이다. 예전에 마블 코믹스나 DC코믹스에서 나온 만화들이 영화화될 때'그래픽 노블'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사실 이게 만화(또는 애니메이션)와 뭐가 다른 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중력을 주제로 한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니 관심이 가서 사게 되었다.사실 나도 과학을 전공하고 싶고 업으로 삼고 싶은데, 과연 대중과 과학적 지식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물론 난 아직 전공도 정해지지 않은, 그저 학부생일 뿐이지만) 그러다가 만화로 과학적 지식을 설명하려는 책을 발견했으니 관심이 가는 건 당연했다. 또 물리에 대해서도 아주 크게..

책장 2013.01.17

상수, 합정, 홍대 빵집 쿄 베이커리(Kyo Bakery)

며칠 전에는 쿄베이커리에 갔다.다만 아쉬운 건 여기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고, 입구 밖에 찍을 수 없었다.어쨌든 가는 길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큰길가에 있고 지하철역에서 가까우니 찾는 길은 어렵지 않은 편.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17-7 일앤집 빌딩 1층 이다. 못 찾겠으면 네비에 찍어서 가보자~(네비에 찍은 때는 마포구 상수동 317-7 만 적어도 나온다)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대략 2분 정도면 도착하고, 합정역에서는 6번출구에서 나와서 조금...걸어야 나온다. 지하철로 갈거라면 상수역에서 내리자.홍대에서는 주차장길에서 죽 내려와서 큰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돌면 나온다.여기 위치가 조금 애매한 게 홍대에서 좀 떨어져 있다보니 홍대 빵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

생활/음식 2013.01.16

신촌 빵집 브라운 브레드(Brown Bread)

간만에 신촌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브라운 브레드(Brown Bread)에 들렀다. 여기! 예전에 신촌에 살 때 한번 가봤더니 빵이 다팔려서 문을 일찍 닫았던 그 곳.아주 찾기 쉬운 곳에, 이화여대와 연세대 사이에 가게가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자세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현동 27-46 . 지도앱에 주소를 쳐서 가면 더 쉽게 갈 수 있겠다. 가게는 신촌 기차역에서 큰길 방향으로 가면, 신촌지구대가 보이는데 그 바로 뒤에 있다.가게 정면에서 보면 아디다스 매장이 보이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되게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다.잘 보면 유리에 빵 나오는 시간이 다 적혀있다.그 시간에 맞춰서 가면 따끈한 빵을 맛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카운터에 있는 명함에도 빵 나오는 시간과 전화번호 등이 ..

생활/음식 2013.01.16

2012년, 얼마 안남았구나.

2012년은 유난히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런가? 아마 8월말까지는 미친듯이 달리고, 9월부터는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이것저것 하느라 그랬던 것 같다.앞으로 시간은 더 빨리 달려가겠지... 피트 끝났으니 느긋하게 후기를 적어보려했는데, 벌써 4달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손도 못 댔다. 게을러서 그런건가, 아직 정리가 덜된건가.이제 정말 2주정도 남았다. 이주 뒤에는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모든 건 끝날 것이다. 후회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돌이켜보면 논 적도 많았고, 후회할 짓도 꽤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헤쳐나간 것 같다. 후회할 필요는 없겠지.자세한 후기는 다음에 적어야겠다. 내일이나, 주말쯤에? 2012년도 이제 30분 정도 남았..

일상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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