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식

상수, 합정, 홍대 빵집 쿄 베이커리(Kyo Bakery)

코리안더 2013. 1.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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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는 쿄베이커리에 갔다.

다만 아쉬운 건 여기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고, 입구 밖에 찍을 수 없었다.

어쨌든 가는 길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큰길가에 있고 지하철역에서 가까우니 찾는 길은 어렵지 않은 편.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17-7 일앤집 빌딩 1층 이다. 못 찾겠으면 네비에 찍어서 가보자~(네비에 찍은 때는 마포구 상수동 317-7 만 적어도 나온다)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대략 2분 정도면 도착하고, 합정역에서는 6번출구에서 나와서 조금...걸어야 나온다. 지하철로 갈거라면 상수역에서 내리자.

홍대에서는 주차장길에서 죽 내려와서 큰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돌면 나온다.

여기 위치가 조금 애매한 게 홍대에서 좀 떨어져 있다보니 홍대 빵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지역이 아닌가 싶다.



홈페이지도 있다. www.kyobakery.com 근데 별 건 없는 것 같고...

궁금한 게 있다면 전화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02)794-5090

개점은 10:00, 폐점은 22:30 이었고 빵이 빨리 팔리므로 좀 일찍 가야 할 것이다.


가게 입구에 서있는 귀여운 팻말. 잘 기억은 안나는 데 주차장도 있는 것 같았다.

주변에 괜찮고 재미난 카페도 많으니 커피가 필요하면 다른 카페도 가보자.



쿄 베이커리(Kyo Bakery)에서 Kyo는 일본어 '오늘'을 영어표기한 것으로, 매일 구운 신선한 빵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뜻이라 한다.


안타깝게도 가게 내부 사진은 없다.ㅠㅠ

입구 유리에 보면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고 해서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내가 갔을 때 마침 아무도 없어서 혹시 촬영 가능한 지 물어보았는데 원칙적으로 촬영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ㅠㅠ

가게 내부는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고 주방같은 경우는 반 정도만 보이게 되어있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셔서 안쪽은 북적북적 분위기. 다만 안 쪽엔 테이블이 하나도 없고 밖에는 테이블이 한 6개 정도 있는데 지금은 추우니 앉기는 힘들 것 같다. 봄 가을에는 앉아서 이야기해도 괜찮을 듯하다. 

그리고 가게 앞 유리를 보면 알겠지만 금연이다.



내가 산 발아현미 깜빠뉴. 좀 비싸긴 한데 저게 잘 보면 정말 엄청 크다. 



브렛첼도 샀다. 바게뜨도 샀는데 잘라서 와서 사진을 찍긴 애매해서 넘어갔다.

여긴 브라운 브레드나 폴앤폴리나 같은 곳과 조금 다르게 새로운 메뉴를 많이 개발하는 느낌이다. 예전에 왔을 땐 먹물 바게트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이름도 재미난 빵도 많았고, 말고도 독특한 빵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밥으로 먹는 빵'말고 파이류나 폭신폭신한 카스테라류도 좀 팔고 있어서 어린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아, 참고로 여기 바게트는 크러스트가 유난히 두꺼운 느낌이다. 속의 크럼은 꽤 촉촉하긴 한데 크러스트가 다른 곳보다 두꺼운 것 같아서 너무 딱딱한 게 싫은 사람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쿄 베이커리 명함. 사진이 이상하게 찍혀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엽고 따스한 느낌이다.

그런데 잘 보면, 저기 희랍어로 적혀있는 게 완전 엉망이다. 제대로 읽으면 크프스쓰 블라크스르프스(?)가  되니...그냥 알파벳과 비슷한 걸 썼다고 하는 게 맞겠다.



약도가 그려진 명함, 빵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이 적힌 명함, 두 가지가 있었는 데 이건 그 뒷면. 여기 적어보면, 

<실온에서 보관하는 경우>

빵을 보관용 봉지에 넣어두면 이틀동안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드실 때 분무기 같은 걸로 수분을 주고 오븐으로 데우면 껍질의 식감이 살아납니다. (전자레인지에 하드계열, 페스츄리를 데우시면 그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즐기시기 힘들답니다.)

<냉동 보관의 경우>

빵을 랩으로 싸서 지퍼식 비닐 봉투에 넣고 냉동 시킨 다음에 드실 때 자연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해동을 하고 나서 오븐에 데우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사실 빵집을 여러 군데 돌아다녀보면 이런 팁이 많이 있긴 한데 조금씩 다르더라. 내 기억에 의존해서 빵 맛있게 보관하는 법을 정리하자면,

1. 상온보관은 종이봉투에 싸서 놔두기.(습기를 종이가 머금어서 눅눅하지 않게 빵을 오래 보관할 수 있음)

2. 오븐이 있다면 물 좀 뿌려서 다시 구우면 맛있어짐.

3. 냉동보관은 비닐봉지(또는 랩)에 잘 포장해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고, 해동(전자레인지든 상온이든) 후에 오븐에 데우기.


로 정리할 수 있겠다.



이건 만원 이상 구매할 때, 만원 단위로 도장을 찍어주는 쿠폰. 만원 단위라서 저걸 다 찍으려면 거의 10만원 가까이 사 먹어야 된다. 사실 저거 다 찍으려면 몇달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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