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심사대에서 훈련소에 오면 본격적으로 훈련병으로서의 일과를 시작한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5주 중에서 처음 1주는 정신교육이나 제식 등 가벼운 것 + 2주3주는 본격적인 훈련, 4주5주는 각개전투와 행군 같은 꽤나 힘든 훈련으로, 갈수록 어렵게 편성 되었다. 상세한 순서는 약간씩 조정되는 것 같다. 사실 제식이나 정신 교육은 어렵지 않다. 그래도 군인화 과정의 첫 단계이므로 제식 같은 건 잘 익혀놓는게 좋긴하다. 훈련소에서는 이걸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가면서 군가를 부르기도 하는데 미리 익혀서 갈 필요는 없다. 다 가르쳐주고, 모르고 가도 뭐라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알고 가려는게 더 신기하다. 난 사격은 잘 하고 싶었는데 훈련소에서는 지지리도 못 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0발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