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안티그래비티로 주식 투자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었다.

코리안더 2026. 6. 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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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무 때문에 몇달간  ai로 코딩을 엄청했는데, 시대가 변하는 것을 느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에이전트?? 지금 LLM도 좋지만 그게 잘 되면 엄청좋겠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LLM으로 코딩을 좀 했었다. 나도 이런 최신 기술에 빠른편은 아니라서 LLM 코딩만으로도 신세계를 경험하였는데 에이전트 환경으로 코딩을 해보니 이건 LLM과도 천지차이였다. 정말 코딩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웹페이지를 뚝딱 만드는 수준.

내친김에 안티그래비티로 주식투자에 필요한 도구를 며칠동안 만들어보았다. 총 걸린 시간은 대략 3일정도? 근데 처음 0에서부터 80까지는 쾌속으로 진행했고, 나머지 20정도가 오래걸리긴했다(쓸데없이 자기가 웹페이지 테스트하면서 권한획득을 기다리느라 시간 다씀). 그것도 내가 무언가한다기보다는 말그대로 대기시간..
아무튼 크게 3가지를 구현했는데, 첫번째로 리포트를 읽고 관리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이걸통해 각 증권사의 인뎁스리포트를 거르고, 내가 읽었는지 체크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두번째는 블로그에 올릴 수 있도록 원하는 종목끼리 비교하고 차트를 만드는 기능이다. 사실 만들고 보니 아직은 생각보다 쓸 일이 없다.
마지막은 가치투자를 위해 절대가치평가법 세가지(DCF, S-RIM, DDM)를 빠르게 계산하는 계산기다.

내가 만든 첫번재 페이지 스크린샷.

 

사실 혼자 쓸거라 디자인은 큰 신경안쓰고 쓸 수 있을만한 기능 구현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다보니 조금 어설픈 부분도 있고 AI가 예상외로 잘 만들어준 부분도 있다(그런 부분은 볼 때마다 놀람).

토큰을 아끼기 위해서 처음에 LLM을 통해서 대화하면서 작업지시서를 만들고 안티그래비티로 넘겨서 만드는 식으로 진행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상용화를 해볼까 고민도 해서 질문도 해봤다. 결론은 법적으로나 수익성으로나 안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나 혼자 쓰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사실 비슷한 서비스는 도처에 워낙 많으니 어차피 돈 좀 쓰면 시중에 더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이 시장에서는 내가 후발주자가 되는셈이라 결국 시간 낭비일 것 같아서 나 혼자 쓰는 쪽으로 선회하니 마음이 편하다(적당히 대충 해도된다!).

주가 비교차트를 만드는데 가장 어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실 어렵다기 보다는 구현하는데 자꾸 AI가 테스트하고(그 때마다 권한을 요청한다) 버그픽싱에 토큰을 다써서 시간이 많이 낭비된 면이 있다.

 

AI를 이용해서 가치투자를 하기위해서 이정도 구축하면 충분하겠지?

생각해보면 PC가 보급되고 스프레드시트(엑셀)가 보급되었을 때 충격이 아마도 이 수준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틀도 잡았으니 어서어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 6월 8일추가. 

네이버증권이랑 다른 곳에 내가 원하는 재무제표 분석 도구가 없어서 내친 김에 재무제표 분석도구도 만들었다. 이것도 엄청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틀동안(6일~7일) 안티그래비티를 만지다보니 원하는 수준만큼 뚝딱 다 만들었다. 만들고나니 움직이는 물체에 관성이 붙듯이 계속해서 더 개량하고 싶은데 이정도 만들면 된 것 같다.

이 도구는 9개년에 걸친 재무제표를 다트에서 API 로 데이터를 받아오도록 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항목을 차트로 비교할 수 있도, 특정항목의 평균 성장률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소소하게 내가 검색한 기업목록을 관리하거나 주석처리된 데이터인지 판단하는 등의 기능도 만들고나니 혼자 쓰기에는 아까울 정도다. 이정도 만들었으니 얼른 다시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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