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원제약 매도와 적정주가에 대한 고민

코리안더 2026. 5. 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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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대원제약을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매수 이유는 정말 단순해서, 지금 돌이켜보니 말이되나 싶을 정도다. 그냥 이 회사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 조금 사다말다 하다가, 나중에는 주식 공부하는 셈치고 조금 사봤는데 그 이후로 반등없이 내리막이다.

 

367만원(정확한 매입 단가는 14,669.92)으로 250주 들고 있다.24년 1월부터 6월까지 몇개월 동안 꾸준히 사모았다.

특별한 투자포인트는 없었고 그냥 변동성이 좀 크고 안정적인 밴드내에서 움직이다보니 '밴드내에서 샀다가 팔았다가 하면 푼돈은 벌겠네'하는 마음으로 샀다. 사실 그 전에도 한번 그렇게 푼돈(백만원도 안된다) 번적이 있어서 해봤는데, 그 후로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하향세를 그리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다가 25년은 내 일이 좀 바빠서 묵혀두었는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하염없이 미끄러지고 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잔파도를 타는 것은 아무런 장점이 없고 안 되고 공부를 하지 않고 과거 차트를 보고 감에 의존한 섣부른 예측도 하지말자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생길 수 있다.

 

회사를 공부해보니 지금 당장은 본업이 살아날 기미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매출액이 증대될만한 매력적인 물건이 많이 없다. 대부분 보험품목을 판매하다보니 가격을 마음대로 통제하기 어렵고 신약(P-CAB) 역시 이미 형성된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164

 

P-CAB 3강 체제, 신약과 제네릭으로 경쟁 가열 - 메디칼업저버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대원제약이 최근 차세대 P-CAB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DW-4421)' 임상3상 킥오프를 진행하며 국산 P-CAB 신약 3강

www.monews.co.kr

기사에 따르면 이 시장이 1조 2천억 규모인데, 절반은 PPI로 유지하고 10%만 점유해도 600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이건 내가 생각하는 최대치). 다만 기존에 출시한 국내사 역시 모두 국산신약임을 내세우고 있으니 대원제약이 시장을 파고들만한 마케팅 포인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갈수록 제네릭이 많이 출시되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68431

 

[메디칼타임즈] 보노프라잔도 제네릭 지속 확대…P-CAB 무한 경쟁 예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P-CAB 시장의 성장에 따라 국내사들의 높은 관심이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앞서 후발주자들이 대거 진입하고 있는 케이캡에 이어 보신티 제네릭 역시 이미

www.medicaltimes.com

계절적으로 '감기'가 유행하면 주가가 팍팍 오르던 시절도 있었는데(특히 코로나19시) 이제는 그런 이슈도 없어졌다(사실 내가 이 것 때문에 매수했었는데).

따라서 지금 당장 본 업황이 올라갈 일은 안 보이고 만약 매수한다 해도 P-CAB 신약이 나올 연말 쯤에 한번 쯤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그때쯤 되면 에스디생명공학도 어떻게 될 지 알 수 있을테고.

 

2. 아픈손가락이 있다.

대원메디테크는 제외하고, 대원헬스케어와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서 조금 공부해봤다.

1. 대원헬스케어 : 사업보고서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국내건기식 사업은 어느정도 성장에 한계가 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분야 특성상 마케팅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의사가 광고했다거나..) 대원이라는 브랜드가 특별히 여기서 틈을 비집고 나오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대원제약의 사업보고서를 간단히 봐도, 아직 부채가 많은 자본 잠식 상태이고. 순손실인 상태다. 쉽지 않아 보인다.

2. 에스디생명공학 : 별도의 내용으로 포스팅을 작성했다.

https://corianders.tistory.com/444

 

에스디생명공학 잠깐 확인하기

저번글에서도 썼지만, 대원제약이 인수한 에스디생명공학과 대원헬스케어를 좀 알아봐야 이 회사가 앞으로 언제쯤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거래정지상태인 에스디

corianders.tistory.com

 

결론 : 손실은 아쉽지만 매도하는게 맞다. 앞으로는 잔파도를 타지 말자. 현재가는 대략 9천원 안팎이고, 오늘 팔면 대략 40% 손실을 보고(대략143만원) 팔게된다. 물론 배당같은걸 조금 받긴했지만 생략하자.

 

그렇다면 언제다시 매수를 고려하는 게 좋을까?

1. 두 자회사의 변화를 지켜본다. 이 두 회사의 매출은 대원제약에도 반영이 되니, 재무제표를 분기별로 지켜보다가 좀 좋아졌을 때 두 회사의 상황을 다시 검토해본다. 

2. 본업은 내년에 나올P-CAB말고는 특별히 올라갈 기미가 안보인다. 뭐 코로나19급의 호흡기 전염병이 터지면 모르겠지만 보험품목이 많다보니 쉽지 않다. 수출 역시 cGMP 급 설비가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으로의 수출도 어려워서 쉽지 않다. 다행히도 이미 임상 3상을 하고 있고 P-CAB이 이미 국내 출시되서 허가받은게 많다보니 무난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신약을 바탕으로 본다면 신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데 후발주자인 대원제약은 초기에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여서 안착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은 증가해도 실질적인 재무제표상 이익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 같다.자회사의 상태 변화와 함께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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