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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 인생을 밸류업하라 - 한걸음 지음

코리안더 2026. 7.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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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저자인 한걸음 님에 대해서 말하자면, 주식투자에 대해 검색하면 십중팔구 매우 상단에 위치하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다(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lhd1371&tab=1). 실제로는 주식투자 포스팅 중에서도 실제적인 분석보다는 대체로 마음가짐과 관련된 쪽으로 굉장히 많이 올리시는 분이다. 그럼 분석을 안올리냐? 그건 아니다. 그냥 다 많이 올리신다. 어떻게 이렇게 자주 꾸준히 양질의 포스팅을 올리는지 궁금한 분이다.

 처음 블로그를 볼 때는 전업투자자인가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직장을 다니면서, 심지어 애도 키우면서 투자를 하시는 분 같다.

 처음에 어떻게 이 책을 알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분이 썼다는 걸 보고 일단 동네 도서관에 가서 먼저 책을 빌려서 봤는데 내용이 좋아서 아예 구매를 하게 되었다.

 아래는 좋은 구절과 그에 대한 내 생각들을 정리했다.


 

p.25 항상 스스로 다짐하는 내용이 있다. 누군가의 대에서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부를 이뤄냈을 것이니 그 운명의 역할을 내가 짊어지고 해내야 한다는 다짐. 차원이 다른 성과를 내려면 차원이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로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구루들이나, 평범하게 시작했으나 대단한 성과를 낸 투자자들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가? 워런 버핏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매일 500페이지씩 읽어라. 그것이 지식의 원리고, 지식은 복리처럼 쌓인다. 여러분 모두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장담한다"
자신의 본업보다 더 많은 투자 수익을 올리는 직장인 투자자들은 본업, 가족과의 시간 외의 남은 시간을 투자에 대한 생각과 공부로 일정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의 시선에서 봤을 떄 저 사람들이 비정상일까?
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은가? 돈에 진정으로 미쳐있는가? 아니면 그저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하면서 노력 없이 항상 푸념만 하고 있는가? 투자 시장은 게으른 사람에게까지 수익을 가져다줄 만큼 자비롭지 않다. 투자 성과에 대한 개선은 자신의 투자 태도를 스스로, 제대로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주식 투자로 성공하고 싶은데 정작 매일하는 일상은 다른 일반인과 별 차이가 없다. 차라리 로또를 산거라면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살아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투자는 다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운 좋아서 10배주식 10개 골라서 부자되기보다(물론 그것도 좋다) 내가 그런 주식을 고를 줄 아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그러니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물론 주식시장이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곳이라는 건 안다. 그러나 노력을 안하고서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p. 67 내가 이해할 수 있으면 정보고, 남에게 설명까지 할 수 있다면 지식이다. 지식은 결국 정보를 내가 응용할 수 있도록 2차 가공하는 단계를 거쳐야 완성되는 것이다. (중략)
꾸준히 작성해보니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의 뉴스가 쏟아지지만 나에게 '지식화'할만한 정보는 일주일에 약 10~20개 내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놀랐던 시억이 있다. 얼마나 많은 채널에서 정보를 듣는가보다는 결국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정보들을 얼마나 잘 정리하는가 그리고 꾸준히 지속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저자는 정보의 지식화 작업으로 5단계를 제시한다.

1. 매일 관심 있는 뉴스, 정보 리포트를 정리하는 폴더를 만들어서 보관한다.

2. 이 중 정보의 중요도와 시급성에 따라 한 번 더 분류한다.

3. 시급성 자료는 가급적 당일 저녁 9시 전까지 리뷰를 완료한다(여기서부터 저자가 매우 비범해 보인다).

4. 중요도 높은 자료는 당일 내로 최소한의 공부거리들을 취합해두고, 이후 정리는 3일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5. 매일 정리한 자료를 주간 단위로 복습하며 리스트를 압축해본다.

 

정리하면, 매일 정리한 다음, 분류와 초벌리뷰, 압축을 반복하는 식이다. 나도 짧지만 주식 시장을 관찰하다보니 상반된 많은 뉴스가 쏟아져들어온다. 특히나 주식뉴스를 계속 보고 있으면 이게 어느정도 중요하고 대중에게 얼마나 널리 퍼진 정보인지도 모를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정보의 선별이 중요하다. 내가 모은 정보를 계속 압축하고 평가해야 한다.

 다만 지금의 나에게 분명히 중요하긴 한데 기초도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매일 자료를 정리하는게 필요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도 잘 모르는데 최신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산업과 기업 공부를 좀 하고(재무제표 공부도 좀 하고), 해야하지 않을까? 고민되는 지점이긴 하다.

 

p.75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이 있다.
 "잘하려고 하면 안 돼. 그냥 하는데 잘해야 돼."
 가수 이효리가 어느 방송에서 한 말이다. 냉정한 말 같지만 곱씹을수록 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말의 뜻을 두 가지로 해석하고 받아들였다. 첫째는 재능과 기질, 적성 같은 부분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재능과 기질이 부족하더라도 노력을 통해 숙련, 숙달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선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숙련과 숙달을 통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하며, 숙련과 숙달을 위해서는 의지가 아닌 루틴과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한다. 의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도중에 그만두기 쉽지만 루틴과 시스템을 통해 지속할 수 있다. 루틴은 의사결정을 최소화하도록 해야하고, 시스템은 루틴을 깨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루틴은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설계를 할 수 있는데 생각이나 행동이 다른 길로 새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고 한다.

p.78 
1.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정하기 (목표 설정)
2. 데드라인을 설정하기 (기간)
3.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 적기 (세부화)
4. 우선순위대로 배치하기 (정렬)
5. 진행률에 연연하지 말고 매일 행동하기 (실천)
(중략)
p.82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좋은 루틴'이든 '나쁜 습관'이든 핵심은 세분화와 시스템화에 있다. 좋은 루틴이라면 세분화하지 말고 의사결정을 최소화해야 하며, 나쁜 습관이라면 계속 단계를 세분화해서 실행하기 어렵게 만들고, 대상을 제거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야 한다. 투자의 과정 자체가 힘들다면 꾸준하게 지속하기 어렵다. 컨디션이 좋을 때야 열심히 하겠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그냥 쉽게 놓아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의 루틴화 및 시스템화 과정을 반복하며 숙달되면? 무의식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힘을 적게 들이더라도 기계적인 관성만으로도 충분히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그때 비로소 '그냥 하는데 잘하게 된다'.

 

완벽보다 완료주의로 나만의 투자법 찾기
p. 96 투자의 큰 특징이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로는 투자에는 완벽한 한 가지의 방법, 즉 정답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이론으로만 배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중략)
투자에는 왕도가 없으며 이론만으로 배우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인내는 '의지'보다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투자 능률을 올리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 바로 '애자일'이다. 어려운 용어같지만 쉽게 말하면 '짧게 시도하고 빠르게 피드백 하기'의 개념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일반 업무 처리 방식은 '워터폴'방법론이며, 애자일 방법론은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중략)
투자는 최대한 다양한 투자법을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시도하고 피드백해보는 애자일 방식의 접근법으로 설계하고 시도해봐야 한다. 이른바 완벽주의보다는 완료주의다. 한번에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작게나마 여러 번 투자를 완료해보는 경험을 쌓으면서 실력을 차근히 키워나가야 한다.(중략)
 '완벽한 투자법 찾기'를 목표로 하면 결국 실패한다. 어차피 투자에 있어서 완벽한 투자법이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법을 찾을 때까지 한 번씩 시도해보자'로 목표를 바꿔보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재무제표 공부를 워터폴 방법론으로 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효율이 있고 공부의 정도가 있는데 재무제표 익숙하게 보는 법을 익히는 것과 기초를 익히는 건 다르니 공부를 우선적으로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6년 중 3년은 투자 방식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6년간 매월 기록하고 복기하면서 분석했다고 한다. 나도 여러권의 책을 읽었지만 사실 제대로 적용해본 투자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투자자인 '노을 프라푸치노'님은 투자 서적을 읽고 덮은게 아니라 본인만의 투자 도구로 만들기 위해 엑셀에 넣어보면서 일일이 실습해보며 익혀나갔다고 한다. 나도 책을 읽고 덮지 말고 다시 꺼내서 내 투자관과 투자 도구를 만들어보아야겠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는 직장인의 투자 공부 시간 관련 부분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특별한 비기가 없기도 하면서도 나에게 꼭 적용해야할 부분었다.

p. 130 결국 둘 중에 하나다. 낭비하는 시간이 많거나, 아니면 자신의 능력 대비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있거나.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개념에 집중해야 한다.
1) 낭비하는 시간 제어 → 시간 관리 기법
2) 자신의 능력에 맞춘 목표 수립 → 메타인지
3) 달성을 위한 허들 낮추기 → 소시지 전략 (잘게 쪼개기)
(중략)
어떤 것을 하는데 시간이 없다면 그것은 사실 내게 덜 중요했다는 것이고, 만약 중요한데도 시간이 없다면 그 것은 시간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리해보면 시간 관리에는 두 가지 개념이 핵심이다.
1) 어떤 일에 시간을 쓸 것인가?
2) 그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 두 가지를 구체화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중략)바로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로, 가장 먼저 이것부터 작성해보길 바란다.(중략) 포커싱을 제대로 하면 내가 시간을 써야하는 방향과 양이 보이기 시작한다.(중략)
우선 현재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것부터 시작이다.
1) 차분하게 책상이나 식탁에 앉아서 다이어리 또는 핸드폰 메모장을 켜보자. 그리고 어제 또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 했었던 일들을 '시간 순서가 아닌 생각나는 선소'로 적어본다.
2) 리스트 옆에 활동을 하는 데 걸렸던 시간과 시간대, 활동 후 느낌을 적는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하면 느끼는 점이 있다. 첫째, 바로 생각나는 순서가 그 일의 중요성 또는 몰입도 및 완성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적다보면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과 그 일에 쏟아부은 시간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불일치 정도가 내가 현재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이 비효율적인 시간을 잡아내는 것이 시간 확보의 핵심이다.

 

인간은 모두다 24시간을 사용한다. 나도 언뜻 돌이켜봐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많다고 본다. 물론 육아 때문에 시간을 기계적으로 낼 수는 없지만 의미 없이 휴대폰을 보며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차라리 애를 보면 의미라도 있지).

 

p. 136 메타인지: 측정할 수 없다면 개선할 수 없다.
"중간에 짬 나면 그때 조금씩 투자 공부해야지, 활용해야지"라고 사람들은 막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시간이 나더라도 생각처럼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자신 스스로조차 시간이 나면 내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데 몇 분이 걸리는지를 알아야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중략)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도 매우 유용하다. 예상 시간을 알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래 사람은 '무의식'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경과 기본값(나의 평소 행동, 습관)이 중요하다. 대부분 시간이 생겨도 쉬거나 놀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동조화될 수 밖에 없다. 이는 사회적 디폴트 효과로 심리학적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남들과 다른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므로 할 일들이 미리 디폴트 값으로 정해져 있어야 하고 그 순간의 선택 또한 즉흥적인 사람들과는 달리 지켜져야 한다.
소시지 전략: 한 번에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없다.
큰 목표를 이루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느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꼭 연속적으로 투입될 필요는 없다.(중략)그러므로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라면 너무 작아서 실패하기 어려울 정도로 할 일을 작게 쪼개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일과 시간을 작게 나누는 방법은 1637년 철학자 데카르트가 '소시지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고안한 것이 있다. '소시지 전략'의 핵심은 단계를 잘게 쪼개어 단계별 성취 난도를 낮추는 것이다.(중략)
나 또한 하나의 리포트를 쓰는데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 후 육아와 집안일까지 하는데 주중이든 주말이든 나에게 한 번에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단계별로 쪼개서 자료를 모아두고 틈틈이 작성할 수밖에 없다.(중략)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성과를 내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많은 것과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저자는 부족한 시간을 세가지 방법으로 잡으라고 한다.

첫 째, 목표를 설정하고 정량화를 통해 흘려보내는 시간을 잡아서 시간을 모아야 한다. (시간 관리)

둘 째, 자기가 할 일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파악하고 어떤 시간에 쓸 지 배치하고 실행한다. (메타인지)

셋 째, 시간 또는 목표를 잘게 쪼개서 단계별로 작은 목표를 계속 성공시킨다. (소시지 전략)

 

이렇게 시간 관리를 꾸준히하면서 가져야 하는 태도가 있는데, 인상 깊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겨적는다.

p. 142 투자 기록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사전 작업들
"루틴이나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이 질문에 답변할 때마다 꼭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루틴'에 대한 정의와 마인드셋을 강조한 부분이다. "매일하는 것이 어렵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쉽다"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해야만 한다고 말이다.(중략)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마음으로 꾸준히 하는 것은 비범한 일이지만, 비범함을 꿈꾸면서 이뤄낸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루틴을 지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사실 각자의 성공 경험을 되살려 생각해보자.벼락치기로 성공한 사례보다는 어떠한 목표를 달성할 때 매일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중략)
 그런데 왜 매일 하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할까?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애초에 완수할 의지가 별로 없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불편한 진실이다. 특히 목표를 자기 자신이 직접 세운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준이나 압박에 못 이겨 세운 경우는 더더욱 그렇게 되기 쉽다. 수동적으로 세운 목표들의 경우 치열함, 절박함도 업속, 그냥 남들이 한다고 하니, 목표는 세워야겠고, 세워놓고 보니 달성하려면 매일 꾸준하게 해야 되는 데 귀찮고, 동기부여도 안 되니 여차하면 포기하게 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그 결과, "아 원래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어려운 거구나!"하며 남들을 추켜세우고 자기기만과 합리화를 하게된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꿈꾸는 성공, 부자가 된다는 목표 자체가 비범한 것이다. (중략)
루틴은 다른 말로 '일상'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남들이 보기엔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을 그냥 습관처럼 일상처럼 아무렇지 않게 해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목표를 이룬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대단하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면 루틴과 규율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올라올 수밖에 없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쉽다. 어차피 달성할 목표고, 내가 해야 할 것이라면 말이다.

 

읽어보면 너무 공감하고 맞는 말이라 다른 반박을 할 수가 없다.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꾸준히 하는 수 밖에...

그리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투자법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또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본다.

 

p. 214 정말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투자법
직장인 투자자의 약점 부분을 생각해보자.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대표적인 약점은 '전문 투자자 대비 투자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적다'는 것이다. 약점을 알았다면, 대응은 크게 두 가지다. 약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생각하거나, 약점을 인정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중략)
"하루 3시간 내기도 버겁다"라면 약점을 인정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는 법을 고려하는 자세가 현실적이다. 좋다/나쁘다의 기준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느냐/없느냐, 자신의 상황과 능력에 대한 판단과 선택의 문제다.(중략)

투자 스터디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해도 모자라는 부분은 결국 외부의 힘을 빌리는 수밖에 없다. 시간적, 물리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스터디, 리서치 자료(탐방노트, 리포트 등) 구입 등으로 직장인 투자자의 부족한 시간을 보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고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게 된다. 유료 리서치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역시 '내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는'투자 스터디다.

 

해당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현실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그에 맞게 공부하는게 맞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이 10대도 아니고 엄연히 제약조건이 있는 상황이니 그걸 감안하고 행동해야한다. 다만 나도 스터디에 가입해서 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은 재무제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나름대로 한가지 산업이라도 남들보다 잘 안다고 하는 상태가 되어야 스터디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방향이 정해졌으니 이 책에 나온대로 꾸준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해야하고, 다른 고민과 걱정이 들어가지 않도록 루틴과 시스템을 잘 짜야 한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길이라면 아무나 다 해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투자에 대한 태도와 최근 삶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간절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나는 마음으로는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하면서도 정작 행동과 실제 마음가짐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이제 다시 방향을 정했으니 투자서적과 실무(주식공부)를 다시 공부해야겠다. 가끔씩 힘들면 이런 서적을 다시금 읽어야지. 이 책을 고전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우리 같은 일반 범인(凡人)에게는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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