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밤에 쓰는 상황 정리

코리안더 2021. 11. 1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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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장사가 잘 되면서 시간이 모자라고 있다.

어?어? 하다가 11월이 되자 갑자기 너무 바빠져서 시간이 안난다.

장사 시간이 끝나도 정리하느라,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시간을 다 쓰고 나서 집에 가면 피곤해서 골아떨어지고, 아침은 늦게 시작하고, 다시 저녁엔 밀린 일 처리하니 쌩 지나가고...의 연속이다.

 

나의 지금 상황은 악순환으로 보인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아침엔 피곤해서 못 일어난다.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 하고 싶은 일은 별게 아니다. 운동도 하고,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지에 대한 건데.. 하나도 못하고 있다.

2. 또한 없는 시간 쪼개서 운동을 하니까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인지, 자꾸 다친다. 지난 번에도 왼쪽 무릎이 아팠는데 요즘 또 무릎이 아프다(예전에는 오른쪽 무릎이 아팠던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 아마도 무릎연골연화증이나 슬개건염 증상 같은데, 스트레칭을 할 시간이 많이 없다. 또 익숙치 않아서 공부에 시간투자를 하려는데 시간이 잘 안난다. 몸이 아프니 생활 할 때 힘이 죽 빠진다.

3. 아침 식사 준비를 늦게 하니 식단도 부실해지고, 아침마다 매번 허겁지겁 늦게 일과를 시작한다. 그 상황 자체도 스트레스고 못하는 게 많다.

4. 집에 늦게 도착하니 늦게 자게 되고 의욕도 떨어진다. 가장 큰 악순환이다. 

5. 블로그도, 주식 공부도 한동안 중단 되니 잠깐 한 두 시간 시간이 났을 때, 정작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진행할 수 없다. 이것도 흐름이 있어서 하루 이틀 못할 때는 다시 할 수 있는데 아예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어디까지 뭘 했는지 알 수 없다.

6. 이삼주간 이런일이 계속되니 답답하다. 이대로라면 적어도 두세달은 이렇게 지속될 것 같아서 또 걱정이다. 장사가 잘 되면 좋지만, 문제는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지친다는 점이다. 또한 이렇게 두세달을 버틴다치자. 그럼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안생긴다는 희망이 있는가? 안타깝게도 바람쥐 쳇바퀴 돌듯 시간은 지나가고 현상유지만 계속할 것 같다.

 

토요일이라 일찍 잘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생겼는데 이런저런 걱정과 고민으로 잠이 안 온다. 아니면 한동안 계속 늦게자서 습관이 생긴건가. 그럼 이제 어떻게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1. 억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본다. 이 삼일만 지속하면 아침 루틴은 찾을 수 있을텐데..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다. 일단 다른 해결책과 별개로 계속 시도해보아야 할 것 같다.

2. 일찍 자본다. 일이 일찍 끝나야 할텐데, 아직까지 쉽지 않아보인다. 일이 많다. 내일이 일요일이니 이 날 밀린 일을 마무리해보자.

3. 억지로라도 다른 일을 찔끔찔끔 해본다. 의욕이 안나서 못하겠는데 루틴하게 작은 일이라도 마무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일단 못하고 있는 재활운동만이라도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밑져야 본전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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