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강 첫 수업을 듣고 나서 무언가 너무나 압박을 받았다.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소화도 안되었다. 그나마 이번주는 수업이 거의 없어서 금방 끝났는데,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저녁을 먹고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는데 레닌저 생화학 한글번역이 조금 이상한 것 같다. 물론 내용도 어렵긴 하지만...그래서 이를 악물고 영어판을 보려고 한다. 예전에 캠벨 생명과학을 10번 정도 읽어본 나로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꽤 어려울 것 같으니 각오 단단히 하고 시작해야겠다.
언어의 장벽이 첫번째 문제고, 어려운 내용이 두번째 문제다. 그래도 내가 나중에 진화생물학으로 가든, 약학으로 가든 꼭 필요한 게 생화학이니 완벽하게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봐야겠다. 일단 1단원과 14단원을 동시에 해나가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내분비학과 생리학도 연결된 점이 많으니 이번 학기는 그 두개만큼은 꼭 붙잡고 넘어가야겠다. 솔직히 기기분석은 잘 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신도 없다. 생약학이야 뭐 틈틈이 외우면 되니까...
일단 당분간 해야할 공부는, 파인만의 물리학강의1권, 생화학, 내분비학 등이 있을 것 같다. 내분비학은 일단 매주 복습하는 수준으로만 하고, 물리와 생화학에 집중 투자해야겠다.
오늘이 9월4일이니까, 추석전까지 대략 13일 정도, 추석 연휴 5일이 있으니 넉넉잡아 15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물론 24시간을 쓰는 건 아니라서 실질적인 시간은 급감하겠지만, 추석 전까지 파인만 1권을 다보고, 생화학은 복습 분량(14단원)과 대략 1~5단원 정도는 최소한 볼 수 있을 것 같다. 방학 기간엔 과제 좀 하고 생화학을 엄청 투자해야겠다.
그리고 또 해야 할 게, 논증의 이해, 발성연습 등일 텐데 매일매일 조금씩 해야겠다. 할 게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많다. 놀 시간이 없구나.
대신 토요일 오전에는 항상 쇼핑을 하는 시간으로 정했다. 이 때는 명동쪽으로 나가서 살 것들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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