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개강을 하고.

코리안더 2013. 9. 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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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강일이라지만 교수님들이 선배들과 함께 여행을 가셔서 오늘은 수업이 하나도 없었다. 내일도 수업이 없다. 한 두개만 휴강이면 좋았을텐데, 아마도 다음에 보강이 엄청나게 몰아칠 것 같아 조금 찝찝하다. 하여간 성공적인 2학기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생화학 공부를 위해서 책을 좀 들여다봤는데 막막하다. 사실 생화학이란 과목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알고 있지만 이걸 다외워야 하나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좀 찾아보니 일단 통독을 해서 전체적인 얼개를 구성하고, 여러번 보면서 이해와 암기를 완벽하게 하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누군가가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라는 책을 추천해줘서 띄엄띄엄 읽어보았는데 사실 딱히 좋은 책인지는 모르겠다. 나쁘진 않지만...결론은 내가 즐거우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 정도? 미국대학교에 맞춰진 조언이라서 좀 심심했다.

일단은 시간표를 짜야한다. 그래야 공부도 잘 할 수 있겠고...할 것들은 정리했으니 이제 시간 분배만이 남은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과외할 시간도 사실 좀 빠듯한 것 같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과외할 때도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안하고 공부만 집중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꽤 했다. 정말 공부가 중요하긴 한데...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아 모르겠다. 일단 해야할 것들부터 놓치지 않고 다 해보아야겠다. 과외도 하나정도는 되겠지(구하는 게 문제겠지)

오늘 연주회를 보고 왔는데 어딘지 침울해졌다. 아마도 그들이 부러워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지금 있는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한계까지 밀어붙여보는 수 밖에...지금 내가 느낀 이 격렬한 감정을 잊어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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