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연주회 끝,

코리안더 2013. 8.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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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드디어 연주회가 끝났다.

방학 시작부터 계속 달려왔고, 이제 끝이 나니 정말 행복하다. 별 탈 없이 멋지게 성공해서 몸은 피곤하지만 시원한 이 느낌. 또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워서 기쁘다.

방학을 거의 통째로 여기에 투자했지만 한 번 쯤 이러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한동안은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겨울에는 다른 할 일 들도 많으니 좀 쉬고 여름에 다시 해야겠다. 그 때는 내 역할을 꼭 제대로 하리라.

어제 너무 힘을 많이 써서 그런가 계속 누워서 자기만 하다가 정신을 차리니 벌써 점심 무렵이다. 몇 달간 넘기지 않은 달력을 넘기고, 잔뜩 어질러진 방을 치우다보니 오늘 하루는 또 이렇게 지나갈 느낌이다. 뭐 어때 오늘 하루 정도는...

날짜를 확인하니 벌써 8월 29일이다. 분명히, 6월의 장마가 얼마 전 같았는데 훌쩍지나가버렸다. 곧 개강이라니 뭔가 섭섭하기도 하고, 또 공부 생각을 하니 의지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이번 방학은, 잘 보낸 것 같다. 아직 이런저런 작은 일들이 많지만 어서 정리하고 2학기 준비를 해야지.

먼저 추석전까지는 발성연습에 집중투자해서 과외를 꼭 구해야겠다. 사실 방학 때 발성 연습을 좀 하려고 했는데 못 했으니 지금에라도 해야지. 동방도 이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니 운동 안하는 날도 아침에 연습할 수도 있겠다. 무릎도 이제 다 나은 거 같으니 며칠만 쉬었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못 읽은 책도 이제 정리를 해야겠다.

2학기가 되선 과학책과 전공에 최대한 투자를 해야겠다. 그리고 운동과 발성, 악기연습도 놓치지 말고 해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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