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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더워서 그럴까?
하는 일마다 별로 재미가 없고 지루하다.
악기 연습은 압박때문에 그런지 잘 안되고, 책 읽는 것도 그다지 재미 있지 않다. 운동은 무릎이 안좋아서 한동안 쉬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더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
며칠간 꾸역꾸역 음악기초이론 책을 다보고, 역사란 무엇인가를 다시 집어들었는데 글자만 감상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그냥 덮었다. 좀 정리를 하고 싶다.
아마도 연주회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하루하루가 편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항상 혼자다녀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이번 방학...일단 연주회가 끝나면 숨통이 좀 트일려나?
소통이 중요하다는데, 내가 사람들과 과연 소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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