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나 자세한 분석이 아닌, 뉴스 정보를 토대로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때문에 글 내용이 성깁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한경에서 이런 기사를 읽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62956161
DL케미칼, LG화학 출신 영입하는 까닭
DL케미칼, LG화학 출신 영입하는 까닭, 뉴스카페 前 LG엔솔 사장 대표 선임 후 올 들어 임원들 줄줄이 영입 "2차전지 진출까지 고려한 듯"
www.hankyung.com
요지는, DL케미칼이 LG화학과 LG엔솔 출신 임원들을 열심히 영입하고 있으며, DL케미칼이 크레이튼 인수에 이어 공격적인 투자를 하려한다는 내용이다.특히 영입 인사를 봤을 때 2차전지 사업 등에도 곧 진출할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대림건설로 유명한 대림그룹이 최근 이것저것 합병도 하고 DL로 이름을 바꾸는 등 계속 눈에 띄었다.
그러던 중 DL케미칼은 처음들어서 흥미가 생겨 이것저것 찾아봤다. 먼저 DL케미칼은 상장하지 않고, 'DL' (000210)이 대부분(약8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DL케미칼만 알아보고 싶은데 마음에 들어도 사려면 지주사인 DL을 살 수 밖에 없다. 눈물을 머금고(?) DL을 좀 알아보자.
2022년 6월 30일 현재, DL의 PER과 PBR은 상당히 낮다. 다만 이것만 보고 덜컥 '저평가주구만!'이라고 하기 애매하다. 지주사니까 시총이나 주업종은 달라도 다른 지주사와 비교해보자.
각각 순서대로 오늘의 PER과 PBR을 적으면, LG(003550)는 4.41 / 0.50이고, GS(078930)는 2.59 / 0.37, CJ(001040)은 9.08 / 0.51, 한화(000880)은 3.96 / 0.64, 오리온홀딩스(001800)은 10.37 / 0.43이다.
뭐 PBR로만 보면 특별히 다른 지주사보다 더 낮은 건 아닌것 같다.
밴드로 보자면 2년 전쯤에 비해 최근이 좀 더 저렴(?)해 지고 있다. 회사가 망하는건가? 재무제표를 간단히 보면 사업 자체는 나쁘지 않게 흘러가는 걸로 보이는데 덩치도 있고 업종 때문인지 이익률 자체는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빠르진 않아도 조금씩 증가한다. 당기순이익은 등락폭이 큰편인데, 잉여현금흐름(FCF)가 17,18년에는 마이너스다. 그때는 재무활동현금흐름도 플러스(+)라서 회사가 과거에 어땠는지 한 번확인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배당은 그리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은 아니고 배당성향도 들쭉날쭉이다(대체로 낮다).
이 지점에서 조금 고민이 되었다.
첫째, PER과 PBR은 매력적이지만 이익률은 크게 높은 상황이 아니다. 다만 적자를 내고 있지는 않다.
둘째, 배당관련 지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셋째, 제조부문에서 많은 매출이 생기긴 하지만, 회사에 다양한 업종이 함께 있다(건설 / 화학 / 에너지 등). 특히 DL이앤씨나 DL건설도 공부해야 한다. 이는 내가 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아무튼 DL 자체의 실적 대부분은 케미컬인듯).
내가 투자하기에 완벽하게 좋아보이는 기업은 아니다. 일단 패스. 다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판단할 것이므로 앞으로 기업 공부를 좀 더 해보면 나에게 좋은 기회일 수도 있겠다. 네이버 금융으로 슬쩍 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업보고서를 읽어봐야겠다.
좀 더 알아보려고 인터넷에서 몇 가지 기사를 봤는데, 흔히 말하는 오너리스크도 조금은 고려해볼(?) 회사로 보인다.
http://www.newsway.co.kr/news/view?ud=2021082713554597576
[재벌家 후계자들⑯]DL그룹, 지배구조 완성···기업가치 재평가 - 뉴스웨이
DL그룹이 3세 체제를 맞이한지 3년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과 함께 건설·석유화학·에너지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해욱 DL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회장으로 승진했다. 1995년 대림
www.newsway.co.kr
아래의 기사로 지배구조와 지분을 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7/13/2021071300080.html
DL, DL케미칼 자회사 편입…지배구조 재편
DL그룹(회장 이해욱)의 지주사 DL㈜이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한다. DL㈜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하는 대신 DL케미칼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biz.newdaily.co.kr
어쨌든 지금 큰 변화(?)가 생기는 회사니까 기회가 되면 DL건설부터 뜯어보면 투자에 도움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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