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출퇴근 때 운전하면서 음악을 들었다.
지금은 일하는 곳에서 하루종일 라디오를 틀어놓다보니 라디오를 많이 듣는데 솔직히 라디오보단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듣는게 훨씬 더 좋다. 라디오 사연이 재밌는 것도 있다지만 그다지 흥미가 안 생기는 경우도 있고, 노래도 모르는 노래가 나오면 차라리 끄는 게 좋아서 음악을 들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해볼까해서 무료로 한달동안 쓰는 중인데, PIP모드가 그렇게 좋은지 처음알았다. PIP모드는 쉽게 말해서, 동영상이 아주 작은 창이 되서 이곳저곳 구석에 계속 재생되는 기능인데 사실 휴대폰 화면에서 PIP모드를 하면 멀리서는 영상을 자세히 보기 힘들정도로 작아져서 운전 때 무언가 보긴 힘들다. 사실 이래서 운전 중에 더 안전(?) 한 것 같다. 사실 PIP모드 말고 백그라운드 재생을 쓰면 더 좋다. 근데 이렇게 설정하면 평소에 영상을 끌 때 버릇처럼 간편하게 꺼지지 않고 백그라운드에서 재생이 되서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난 백그라운드 재생기능을 이어폰 사용시에만 작동되도록 설정해놓고, 평소엔 PIP모드로 재생을 하는데, 운전 중에는 절대 영상을 보진 않는다. 어차피 안보이므로...
자, 이쯤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의 장점을 정리해보자.
- PIP모드가능
- 화면꺼짐 중 재생기능
- 광고없음
- 유튜브 뮤직(YT music) 무료이용가능
- 동영상 오프라인 저장+재생 기능
물론 빠진 게 있을 수도 있을텐데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이 중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건 광고제거와 PIP모드다. 유튜브 뮤직은 써봤는데 생각보다 인터페이스가 나랑 안맞는 느낌이었다. 난 오히려 멜론 같은게 더 어울리는 듯 하다.
오프라인 저장과 재생기능도 영상을 많이 보거나, 데이터가 부족한 편이 아니라 안쓰긴 하는데, 아마 유용하게 쓸 사람이 있을 것 같긴하다.
한달에 10450원으로 이정도 가치면 괜찮다. 마냥 게임, BJ들의 잡담만 듣는게 아니라 자기계발을 위해 이정도는 돈을 써도 되지않을까? 또한 나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튜브 뮤직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음악앱도 공짜(?)라고 생각하면 가치가 훨씬 커진다고 본다.
광고도 빠지고, 편리한 PIP모드 등등... 학습을 위해 한달에 만원 정도면 충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즉, 운전할 때도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면 한달에 만원만 써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입하자!
(백그라운드 재생을 항상 사용으로 하면 화면 안 보고도 운전 중에 재생시켜놓을 수 있다)
참고로 유튜브를 무료로 쓰다가 유튜브 프리미엄이 되었다면 일단 설정으로 가자. 설정에 들어가면 돈을 내면서 쓸 수 있게 된 부가기능이 많이 있는데 유용한 것들이 많다. 자기 취향에 맞게 잘 선택하자.
그럼 운전 중에 어떤 콘텐츠를 재생하면 도움이 될까?
나는 유튜버 '신사임당'을 추천한다.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화면에 의존할 일이 없음
2. 매일 괜찮은 내용이 올라옴
화면에 의존할 일이 없다는 건 정말 중요한데, 당연히 운전 중이므로 한눈을 팔면 안된다. 그런데 이 사람은 주로 인터뷰를 하고, 인터뷰 대상도 전문적인 도표를 쓰는 일이 드물어서 소리만 들어도 충분하다. 이게 내가 그를 추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두 번째 이유도 조금 중요하다고 본다. 항상 같은 것만 볼 수는 없으니...
유튜버 신사임당은 거의 매일 올리는데 부동산 관련 영상도 있고, 창업 성공기, 마인드셋 등 여러 주제로 다양하게 올린다. 또한 재생 목록에 깔끔하게 정리해놓아서 편하다.
운전 중에 영상이 끝나면, 다음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는데 주제가 비슷해서 흥미를 가지면서 들을 수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 몇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실패한다고 끝이 아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
2. 위험을 작게 시작해서, 잘 되면 점점 더 비중을 늘린다. 즉 모멘텀 투자를 한다.
3. 블로그가 초기에 유용한 돈벌이수단, 자기PR 채널이다.
4.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 반대로 무턱대고 시작하기만 해서도 좋은 결과를 내긴 힘들다. 항상 동시에.
참고로 이 사람 영상 중에 창업다마고찌가 유명하다. 소리만 듣긴 좀 애매하고, 시간 될 때 영상을 한번 보면 좋겠다.
요즘 추가한 다른 유튜버들은 화면을 많이 써서 오히려 운전할 때 듣기엔 아쉬운 경우가 많다.
특히 유튜버 강환국 씨와 김단테 씨는 꼭 보면 좋긴한데, 영상들의 화면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오히려 운전중에 재생하기엔 아깝다. 아쉬운 대로 일단 이분의 영상을 섭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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