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동차(니로PHEV)

첫 세차장 세차 후기

코리안더 2020. 8. 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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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니로를 구매하고 나서 세차창에서 처음으로 세차를 했다.

4월 말 차를 받은 후 비교적 초반에 물없이 닦는 세차를 혼자 한번 하긴 했는데 역시 물로 쏴~~하고 세차 해야 깨끗해진다는 걸 깨닫고 몇 개월동안 아예 세차를 안 했다.  

안산에서 유명한 손세차장을 방문했다. 토요일 오전에 방문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심지어 소나기가 내려서 좀 한산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 그만큼 유명한 듯.

그 업체에서는 니로를 준중형으로 취급하고 가격을 책정했는데, 뭐 처음이고 많은 인원수가 달라붙어서 하는 세차다보니 가격이 좀 있어도 그러려니 생각했다. 가장 기본적인 세차와 차체 발수코팅을 했다.

일단 좋은 점

1. 내외부+유리+휠을 모두 다 해줌. 세차를 거의 안해서 방법을 잘 모르는데 정말 깨끗하게 해줌.

2. 특히 실내에 묻은 선크림자국이나 먼지 등을 모두 깨끗이 제거해줌.

3. 휠도 깨끗해짐. 세차 영상을 좀 보면 실내, 휠 등등 부위별로 여러 종류의 세제를 구비하는 것도 많은 비용이 드는데 업체에 맡기면 고민과 비용을 한번에 해결해줌(물론 세차비에 포함...)

4. 생각보다 저렴함. 세차자체로만 보면 3만원대였는데 매주하는 것도 아니고 몇개월에 한번정도 한다고 가정하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님.

5. 신경안써도 됨. 세차 세제, 세차 방법, 그 때 입을 옷 등등...돈만 내면 고민 같은거 하나도 안해도 됨.

그리고 안 좋은 점

1. 생각보다 완벽하지는 않음. 내가 갔을 때 내 차 앞 뒤로 대기 중이던 다른 차도 있어서 신경을 못 썼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 수준의 대기는 보통 있을 듯 해서, 세차 완성도는 내가 받은 수준이 보통일 것이라 예상함. 세차 후 꼼꼼히 확인해보니 뒷좌석 유리에 세제가 약간 묻어 있고, 유리 내부 썬팅 부분에 스크래치가 다수 있었음. 조수석에 많은 양의 세제로 닦은 자국이 보였음. 

2. 상대적으로 비쌈. 나의 노동력으로 셀프세차하는 게 가장 싸고 만족스러운 방법이므로.

3. 돈 주고 세차하자마자 비 올 수 있음. 마침 내가 갔을 때도 소나기가 왔는데, 그치겠지...라고 생각했더니 진짜 그침. 근데 차 받고 출발하니 비가 쏟아져서 다시 때가 좀 묻음. 물론 이건 그 업체 잘못은 아님. 어차피 비는 언젠가 맞을 것이고, 비싼 돈 주고 세차해도 어차피 운전하다보면 더러워지는 게 자동차.

4. 왁스코팅을 할까하다가 밑에 '발수코팅'이라는 말도 있어서, (유리말고)차체에 발수코팅을 했는데 생각보다 효과를 모르겠음. 사실 코팅 안해도 될 것 같고, 해도 왁스코팅 정도만 해도 충분할듯.

 

결론 : 세차업체는 잘못없고, 내가 가격대비 원하는 눈이 높은 듯 하니 앞으로는 셀프세차로 간단하게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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