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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엮어 읽기 서적 목록

코리안더 2012. 12.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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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 읽은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의 저자 박성관 씨가 추천한 책의 목록들을 적어본다. 사실 난 아직 이 책들을 다 읽어보지 못했고, 생물학 전공도 아니므로 이 서적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장담 할 수 없다.

어쨌거나 생명과학과 진화론에 대한 책은 굉장히 많이 나왔지만 막무가내로 읽는 것보다 뼈대를 세워가며 읽는 게 조금 더 나을 것이다.

다만 책이 2010년 4월에 나왔기에 이후에 나온 서적은 없을 것이다.


1. 다윈의 삶은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와 제임스 무어의『다윈 평전 : 고뇌하는 진화론자의 초상』(김명주 옮김, 뿌리와이파이, 2009)을 먼저 읽고, 다윈의 자서전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왔다』(이한중 옮김, 갈라파고스, 2003)을 읽으면 나을 것이다.

2. 종의 기원 번역본은 추천할 만한 게  없고, 집주본으로 나온 Charles Darwin, The Origin of Species, A Variorum Text(ed. Morse Peckham, Philadelphia :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2006) 이 괜찮다고 한다. 아니면 http://darwin-online.org.uk에서 『종의 기원』1판부터 6판까지 모두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다른 자료도 많이 있다)

3. 다윈의 저작들 중 몇가지를 이야기하자면,『비글호 항해기』(권혜련 외 옮김, 샘터, 2006), 『인간의 유래』(김관선 옮김, 한길사, 2006),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하여』(최원재 옮김, 서해문집, 1998) 등이 괜찮다고 한다

4. 『종의 기원』을 다시 쓴 책중, 스티브 존스의 『진화하는 진화론』(김혜원 옮김, 김영사, 2008)은 현대 주류 생물학의 입장에서 종의 기원을 읽어나간다.

5. 다윈이 남긴 기록물 중 의미 있는 것들을 정리한 서적으로는 Paul H. Barrett et al. (eds.), Charles Darwin's Notebooks, 1836~1844(Ithaca, N.Y. : Cornell University Press, 1987)과 Charles Darwin, Charles Darwin's Natural Selection(ed. R. C. Stauffer, Cambri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7)이 있다. 전자는 다윈의 노트, 후자는 다윈의『자연선택』이다.

6. 그 밖에 질리언 비어(Gillian Beer)의 Darwin's Plots(Cambri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0)를 추천하는데, 한글 번역본은 별로 좋지는 않다고 한다.

7. 그리고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서는 모두 추천한다.『다윈 이후』(홍욱희,홍동선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9), 『판다의 엄지』(김동광 옮김, 세종서적, 1998), 『풀하우스』(이명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2),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김동광 옮김, 경문사, 2004) 『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김동광,손향구 옮김, 세종서적, 2008), The Structure of Evolutionary Theory(Cambridge, MA. : The Belknap Press of Harvard University Press, 2002) 등이 있다. 또 에런 G. 필러의 『허리 세운 유인원』(김요한 옮김, 프로네시스, 2009)와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도 추천한다. 『조상 이야기』(이한은 옮김, 까치글방, 2005), 『눈먼 시계공』(이용철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4), 『이기적 유전자』,『만들어진 신』등이다.

8. 현대 생물학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블린 폭스 켈러의『유전자의 세기는 끝났다』(이한음 옮김, 지호, 2002) 이와 반대로 주류 생물학자들의 생각이 잘 담겨진 책으로는 제임스 왓슨과 엔드루 베리의 『DNA : 생명의 비밀』(이한음 옮김, 까치글방, 2005)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생명에 대해 더 깊이 천착하고 싶다면 이진경의 『미-래의 맑스주의』(그린비, 2006)의 「생명과 공동체」도 추천하고 있다.

9. 환원주의에 너무 빠지지 않고 지구와 생명을 초기 모습을 잘 설명한 책은, 로버트 M. 헤이즌의『제너시스,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고문주 옮김, 한승, 2008)과 앤드류 H. 놀의 『생명 최초의 30억년』(김명주 옮김, 뿌리와이파리, 2007)을 추천하고 있다. 또 지구 자체에 대해서는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 지구의 체온과 맥박을 체크하라』(김기협 옮김, 김영사, 1995)와 『가이아의 복수』(이한음 옮김, 세종서적, 2008)을 추천한다.

10. 흔히, 비주류 생물학자라고 일컬어지는 인물들의 저서 중에는,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생명이란 무엇인가』(황현숙 옮김, 지호, 1999), 톰 웨이크퍼드의 『공생, 그 아름다운 공존』(전방욱 옮김, 해나무, 2004) 와 이케다 기요히코의 『굿바이 다윈?』(박성관 옮김, 그린비, 2009)등을 추천한다.

11. 이 외에도 논문인 Michael Ruse and Robert J. Richards(ed.), The Cambridge Companion to The "Origin of Species"(Cambri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9)와 Jonathan Hodge and Gregory Radick (ed.), The Cambridge Companion to Darwin(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3)을 추천한다.

12. 이 외에도 일본에서 나온 『現代思想』의 다윈특집 임시증간호(2009년 4월호)도 참고하기 좋다고 하는데, 난 일본어 쓰는 법을 몰라 제목을 모두 쓰지는 못하겠다. 또 『現代思想』의 2006년 2월호도 추천하고 있다.




이분의 추천도서 목록과는 별개로 예전에 트위터에서 김우재 씨가 링크를 걸어놓은걸 저장해놨는데 이 글에 링크를 걸어놓아야겠다.

과학자인 제리코인이 추천하는 진화론 도서 서평이다.

http://blog.daum.net/nanomat/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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